필리핀서 한국인·중국동포 부부 피살…올해 한국인 9명 사망

입력 2015.10.02 (17:02) 수정 2015.10.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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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필리핀에서 한국인 교민과 중국동포 부인이 괴한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올 들어 필리핀에서 한국인이 피살된 것은 벌써 9번째로 필리핀에서는 불법 총기류가 백만 정 이상 유통되면서 총기를 이용한 강력 범죄가 빈발하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 외곽의 칼라바르손 지역 한 마을에서 한국 교민 54살 이 모 씨와 부인인 중국 국적의 중국동포 47살 박 모 씨가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남편 이 씨는 자신의 주택 밖 도로 위에, 아내 박 씨는 집 안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내 박 씨는 숨지기 전 이날 새벽 1시 반쯤 경찰에 전화를 걸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일단 금품을 노린 무장강도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은 담당 영사를 현장에 파견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에선 지난달 중순에도 60대 교민사업가가 총격을 받고 숨지는 등 한인 피살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올 들어서만 강력 사건에 연루돼 피살된 한국인은 9명으로 늘었습니다.

총기 소지가 자유로운 필리핀에서는 불법 총기가 백만 정 이상 유통되면서 총기 범죄가 빈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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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서 한국인·중국동포 부부 피살…올해 한국인 9명 사망
    • 입력 2015-10-02 17:02:55
    • 수정2015-10-02 18: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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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필리핀에서 한국인 교민과 중국동포 부인이 괴한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올 들어 필리핀에서 한국인이 피살된 것은 벌써 9번째로 필리핀에서는 불법 총기류가 백만 정 이상 유통되면서 총기를 이용한 강력 범죄가 빈발하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 외곽의 칼라바르손 지역 한 마을에서 한국 교민 54살 이 모 씨와 부인인 중국 국적의 중국동포 47살 박 모 씨가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남편 이 씨는 자신의 주택 밖 도로 위에, 아내 박 씨는 집 안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내 박 씨는 숨지기 전 이날 새벽 1시 반쯤 경찰에 전화를 걸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일단 금품을 노린 무장강도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은 담당 영사를 현장에 파견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에선 지난달 중순에도 60대 교민사업가가 총격을 받고 숨지는 등 한인 피살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올 들어서만 강력 사건에 연루돼 피살된 한국인은 9명으로 늘었습니다.

총기 소지가 자유로운 필리핀에서는 불법 총기가 백만 정 이상 유통되면서 총기 범죄가 빈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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