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검찰,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수사 착수

폭스바겐 그룹의 디젤차량 배출가스 조작 사태와 관련해 프랑스도 수사에 나섰습니다.

파리 검찰은 폭스바겐이 디젤 차량에 배출가스 저감 눈속임 장치를 설치한 것이 사기죄에 해당하는지 예비 조사에 착수했다고 현지 일간지 르파리지앵이 보도했습니다.

검찰은 폭스바겐의 조작 시인과 프랑스 지방의원 고발에 따라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폭스바겐 프랑스 법인은 최근 몇 년 동안 프랑스에서 판매된 차량 94만 6천대에 문제의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뿐 아니라 미국 각 주도 폭스바겐 사태에 대해 공조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독일 검찰은 아직 이번 사태와 관련해 마르틴 빈터코른 전 폭스바겐 최고경영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