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획정위, 총선 지역구 의석수 결론 못 내

입력 2015.10.03 (06:59) 수정 2015.10.0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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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8시간 가까이 마라톤 회의를 벌인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내년 총선에 적용할 지역구 수를 결정하지 못한 채 회의를 끝냈습니다.

다음 회의 일정도 못 잡았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8시간 가까이 진행된 마라톤 회의를 어젯밤 끝내면서 지역 선거구 수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획정위가 지역구 수를 244에서 249석까지 범위로 잡은 상태에서 현행 246석이나 249석으로 결정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된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단일안을 도출하지 못한 겁니다.

획정위 관계자는 헌법재판소가 제시한 인구 기준에 맞추면서 농어촌 지역의 대표성을 실질적으로 살릴 수 있는 방안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조성대(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 대변인) : "쟁점이 됐던 부분들에 대해서 아직 서로 합의를 이루지 못해서 일단은 그냥 이 상태에서 산회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회의 뒤 김대년 획정위원장은 죄송하다, 차질 없이 되도록 하겠다는 간략한 입장만 냈습니다.

획정위는 지역구 의석수 결정 이후에는 오는 13일까지 구체적인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해야 합니다.

앞서 새누리당은 농촌 지역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며 결정을 8일로 미뤄 달라고 요청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정개특위에서 논의하자며 연기를 거부했는데, 결국, 지역구 수 결정은 다음 주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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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구 획정위, 총선 지역구 의석수 결론 못 내
    • 입력 2015-10-03 07:08:59
    • 수정2015-10-03 11: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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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8시간 가까이 마라톤 회의를 벌인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내년 총선에 적용할 지역구 수를 결정하지 못한 채 회의를 끝냈습니다.

다음 회의 일정도 못 잡았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8시간 가까이 진행된 마라톤 회의를 어젯밤 끝내면서 지역 선거구 수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획정위가 지역구 수를 244에서 249석까지 범위로 잡은 상태에서 현행 246석이나 249석으로 결정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된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단일안을 도출하지 못한 겁니다.

획정위 관계자는 헌법재판소가 제시한 인구 기준에 맞추면서 농어촌 지역의 대표성을 실질적으로 살릴 수 있는 방안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조성대(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 대변인) : "쟁점이 됐던 부분들에 대해서 아직 서로 합의를 이루지 못해서 일단은 그냥 이 상태에서 산회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회의 뒤 김대년 획정위원장은 죄송하다, 차질 없이 되도록 하겠다는 간략한 입장만 냈습니다.

획정위는 지역구 의석수 결정 이후에는 오는 13일까지 구체적인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해야 합니다.

앞서 새누리당은 농촌 지역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며 결정을 8일로 미뤄 달라고 요청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정개특위에서 논의하자며 연기를 거부했는데, 결국, 지역구 수 결정은 다음 주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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