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가뭄 심각…콩 농사 타격
입력 2015.10.03 (07:41)
수정 2015.10.03 (08: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봄에 시작 된 가뭄이 가을까지 이어지면서 수확을 앞둔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콩 주산지 중 한 곳인 충북 북부지역에선 올해 콩 수확량이 30%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한 가을 햇볕에 콩밭이 타들어 갑니다.
한창 알이 영글 시기지만 절반 이상이 말라 비틀어진 쭉정이 뿐입니다.
콩이 말라가다 보니, 밭 전체가 누렇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콩은 수확하기 직전, 10월 말이 되어야 잎이 노래지는데 올해는 가뭄 탓에 한 달이나 빨리 잎이 노래지면서 생장이 멈췄습니다.
잎이 타들어 간 콩은 더는 광합성을 할 수 없어, 사실상 죽은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인터뷰> 박정현(단양군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 팀장) : "관수를 한다든지 그렇게 (살 릴)수 있는 상황은 이미 지났고, 어제(지난 1일) 42mm 비가 내렸지만 크게 도움이 안되는 (상황이에요.)"
충북 단양지역의 콩밭은 800여 헥타르.
연간 콩 생산량은 2천 톤에 달하는데 농민들은 올해 가뭄 피해로 수확이 30%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봄, 마늘 농사 때도 가뭄 탓에 수확량이 30%나 줄었는데 이모작으로 심은 콩 농사마저 망쳐 농민들은 한숨 뿐입니다.
<인터뷰> 손윤규(단양군 매포읍) : "(마늘은) 급수를 해서 키웠고 그다음에 콩을 심었는데 콩 역시 가물어서 지금 상당히 힘듭니다."
올 들어 충북 북부지역에 내린 비는 평년의 49%에 불과한 630mm.
가뭄 피해는 콩 뿐 아니라 김장용 무와 배추 등 다른 작물로도 확산하고 있어, 김장 대란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 입니다.
봄에 시작 된 가뭄이 가을까지 이어지면서 수확을 앞둔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콩 주산지 중 한 곳인 충북 북부지역에선 올해 콩 수확량이 30%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한 가을 햇볕에 콩밭이 타들어 갑니다.
한창 알이 영글 시기지만 절반 이상이 말라 비틀어진 쭉정이 뿐입니다.
콩이 말라가다 보니, 밭 전체가 누렇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콩은 수확하기 직전, 10월 말이 되어야 잎이 노래지는데 올해는 가뭄 탓에 한 달이나 빨리 잎이 노래지면서 생장이 멈췄습니다.
잎이 타들어 간 콩은 더는 광합성을 할 수 없어, 사실상 죽은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인터뷰> 박정현(단양군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 팀장) : "관수를 한다든지 그렇게 (살 릴)수 있는 상황은 이미 지났고, 어제(지난 1일) 42mm 비가 내렸지만 크게 도움이 안되는 (상황이에요.)"
충북 단양지역의 콩밭은 800여 헥타르.
연간 콩 생산량은 2천 톤에 달하는데 농민들은 올해 가뭄 피해로 수확이 30%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봄, 마늘 농사 때도 가뭄 탓에 수확량이 30%나 줄었는데 이모작으로 심은 콩 농사마저 망쳐 농민들은 한숨 뿐입니다.
<인터뷰> 손윤규(단양군 매포읍) : "(마늘은) 급수를 해서 키웠고 그다음에 콩을 심었는데 콩 역시 가물어서 지금 상당히 힘듭니다."
올 들어 충북 북부지역에 내린 비는 평년의 49%에 불과한 630mm.
가뭄 피해는 콩 뿐 아니라 김장용 무와 배추 등 다른 작물로도 확산하고 있어, 김장 대란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을 가뭄 심각…콩 농사 타격
-
- 입력 2015-10-03 07:46:43
- 수정2015-10-03 08:19:31
<앵커 멘트>
봄에 시작 된 가뭄이 가을까지 이어지면서 수확을 앞둔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콩 주산지 중 한 곳인 충북 북부지역에선 올해 콩 수확량이 30%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한 가을 햇볕에 콩밭이 타들어 갑니다.
한창 알이 영글 시기지만 절반 이상이 말라 비틀어진 쭉정이 뿐입니다.
콩이 말라가다 보니, 밭 전체가 누렇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콩은 수확하기 직전, 10월 말이 되어야 잎이 노래지는데 올해는 가뭄 탓에 한 달이나 빨리 잎이 노래지면서 생장이 멈췄습니다.
잎이 타들어 간 콩은 더는 광합성을 할 수 없어, 사실상 죽은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인터뷰> 박정현(단양군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 팀장) : "관수를 한다든지 그렇게 (살 릴)수 있는 상황은 이미 지났고, 어제(지난 1일) 42mm 비가 내렸지만 크게 도움이 안되는 (상황이에요.)"
충북 단양지역의 콩밭은 800여 헥타르.
연간 콩 생산량은 2천 톤에 달하는데 농민들은 올해 가뭄 피해로 수확이 30%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봄, 마늘 농사 때도 가뭄 탓에 수확량이 30%나 줄었는데 이모작으로 심은 콩 농사마저 망쳐 농민들은 한숨 뿐입니다.
<인터뷰> 손윤규(단양군 매포읍) : "(마늘은) 급수를 해서 키웠고 그다음에 콩을 심었는데 콩 역시 가물어서 지금 상당히 힘듭니다."
올 들어 충북 북부지역에 내린 비는 평년의 49%에 불과한 630mm.
가뭄 피해는 콩 뿐 아니라 김장용 무와 배추 등 다른 작물로도 확산하고 있어, 김장 대란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 입니다.
봄에 시작 된 가뭄이 가을까지 이어지면서 수확을 앞둔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콩 주산지 중 한 곳인 충북 북부지역에선 올해 콩 수확량이 30%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한 가을 햇볕에 콩밭이 타들어 갑니다.
한창 알이 영글 시기지만 절반 이상이 말라 비틀어진 쭉정이 뿐입니다.
콩이 말라가다 보니, 밭 전체가 누렇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콩은 수확하기 직전, 10월 말이 되어야 잎이 노래지는데 올해는 가뭄 탓에 한 달이나 빨리 잎이 노래지면서 생장이 멈췄습니다.
잎이 타들어 간 콩은 더는 광합성을 할 수 없어, 사실상 죽은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인터뷰> 박정현(단양군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 팀장) : "관수를 한다든지 그렇게 (살 릴)수 있는 상황은 이미 지났고, 어제(지난 1일) 42mm 비가 내렸지만 크게 도움이 안되는 (상황이에요.)"
충북 단양지역의 콩밭은 800여 헥타르.
연간 콩 생산량은 2천 톤에 달하는데 농민들은 올해 가뭄 피해로 수확이 30%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봄, 마늘 농사 때도 가뭄 탓에 수확량이 30%나 줄었는데 이모작으로 심은 콩 농사마저 망쳐 농민들은 한숨 뿐입니다.
<인터뷰> 손윤규(단양군 매포읍) : "(마늘은) 급수를 해서 키웠고 그다음에 콩을 심었는데 콩 역시 가물어서 지금 상당히 힘듭니다."
올 들어 충북 북부지역에 내린 비는 평년의 49%에 불과한 630mm.
가뭄 피해는 콩 뿐 아니라 김장용 무와 배추 등 다른 작물로도 확산하고 있어, 김장 대란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 입니다.
-
-
한성원 기자 hansw@kbs.co.kr
한성원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