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경절 연휴 대이동…관광지 인파로 ‘몸살’

입력 2015.10.03 (21:27) 수정 2015.10.0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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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선 일주일간 국경절 연휴를 맞고 있는데요.

중국 유명 관광지에선 수많은 인파가 몰려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경절 연휴 사흘째, 이른 아침부터 자금성 안에 관광객들이 꽉 들어찼습니다.

올해부터 하루 입장객 수를 8만 명으로 제한하면서, 매표 시작 1시간 50분 만에 입장권이 매진됐습니다.

<녹취> 자금성 관광객 : "한 시간 넘게 기다렸는데 표가 없다고 하니까 정말 아쉽네요."

베이징의 관광지 180여 곳에 몰린 관광객 수는 무려 2백만 명, 만리장성도 긴급대응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인파에 치어 계단을 오르기도 힘들 정도지만, 관광객들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녹취> 만리장성 관광객 : "(사람도 많은데 왜 여기에 왔나요?) 만리장성에 오르지 않으면 사내대장부가 아니잖아요."

시원한 분수쇼가 벌어진 항저우 시후, 어제까지 이틀 동안 113만 명의 관광객이 몰려 가장 붐비는 관광지로 뽑혔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연휴 기간에 연인원 5억3천만 명이 국내 관광지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무료 통행 혜택에 전국의 고속도로도 교통 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유물에 낙서를 하는 등의 '비문명' 행위를 한 관광객 2천5백 명은 앞으로 2~3년 동안 자금성 입장도 제한될 예정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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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국경절 연휴 대이동…관광지 인파로 ‘몸살’
    • 입력 2015-10-03 21:29:15
    • 수정2015-10-03 22: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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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선 일주일간 국경절 연휴를 맞고 있는데요.

중국 유명 관광지에선 수많은 인파가 몰려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경절 연휴 사흘째, 이른 아침부터 자금성 안에 관광객들이 꽉 들어찼습니다.

올해부터 하루 입장객 수를 8만 명으로 제한하면서, 매표 시작 1시간 50분 만에 입장권이 매진됐습니다.

<녹취> 자금성 관광객 : "한 시간 넘게 기다렸는데 표가 없다고 하니까 정말 아쉽네요."

베이징의 관광지 180여 곳에 몰린 관광객 수는 무려 2백만 명, 만리장성도 긴급대응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인파에 치어 계단을 오르기도 힘들 정도지만, 관광객들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녹취> 만리장성 관광객 : "(사람도 많은데 왜 여기에 왔나요?) 만리장성에 오르지 않으면 사내대장부가 아니잖아요."

시원한 분수쇼가 벌어진 항저우 시후, 어제까지 이틀 동안 113만 명의 관광객이 몰려 가장 붐비는 관광지로 뽑혔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연휴 기간에 연인원 5억3천만 명이 국내 관광지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무료 통행 혜택에 전국의 고속도로도 교통 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유물에 낙서를 하는 등의 '비문명' 행위를 한 관광객 2천5백 명은 앞으로 2~3년 동안 자금성 입장도 제한될 예정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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