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비리 의혹’ 이상득 전 의원 오늘 검찰 출석

입력 2015.10.05 (06:07) 수정 2015.10.05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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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스코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5일) 이상득 전 의원을 소환 조사합니다.

검찰은 포스코가 협력업체에 일감을 몰아주는 데 이 전 의원이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오늘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합니다.

저축은행 비리로 1년 2개월의 실형을 살고 만기 출소한 지 2년여 만입니다.

이 전 의원은 자신의 측근 박 모 씨가 실소유주인 제철소 설비 관리 업체 티엠테크 등 협력업체 3곳이 포스코의 일감을 집중 수주한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포항 신제강공장 건설 등에 이 전 의원이 힘을 써 준 대가로 포스코가 수십억 원 규모의 특혜를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익 가운데 일부가 이 전 의원에게 전달됐을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에 대한 조사 결과를 분석해 정치자금법 위반이나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또, 앞서 네 차례 소환 조사했던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의 추가 조사 여부도 결정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이 전 의원과 정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의원의 소환 조사로, 지난 3월 시작된 포스코 비리 의혹 수사가 반년 만에 정점에 이르렀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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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비리 의혹’ 이상득 전 의원 오늘 검찰 출석
    • 입력 2015-10-05 06:07:56
    • 수정2015-10-05 07: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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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스코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5일) 이상득 전 의원을 소환 조사합니다.

검찰은 포스코가 협력업체에 일감을 몰아주는 데 이 전 의원이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오늘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합니다.

저축은행 비리로 1년 2개월의 실형을 살고 만기 출소한 지 2년여 만입니다.

이 전 의원은 자신의 측근 박 모 씨가 실소유주인 제철소 설비 관리 업체 티엠테크 등 협력업체 3곳이 포스코의 일감을 집중 수주한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포항 신제강공장 건설 등에 이 전 의원이 힘을 써 준 대가로 포스코가 수십억 원 규모의 특혜를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익 가운데 일부가 이 전 의원에게 전달됐을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에 대한 조사 결과를 분석해 정치자금법 위반이나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또, 앞서 네 차례 소환 조사했던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의 추가 조사 여부도 결정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이 전 의원과 정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의원의 소환 조사로, 지난 3월 시작된 포스코 비리 의혹 수사가 반년 만에 정점에 이르렀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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