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경과 ·엉터리 인증…친환경 식품 둔갑
입력 2015.10.05 (06:42)
수정 2015.10.05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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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값이 조금 비싸더라도 건강을 생각해서 친환경 식품을 찾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친환경이라는 말만 믿고 샀다가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떡과 항생제를 사용한 장어 등이 친환경 식품으로 둔갑해 팔리고 있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식품이 인기입니다.
<녹취> 이경희(서울 구로구) : "안전성을 많이 따지기 때문에 많이 비싸더라도 많이 구매를 했거든요."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쓰지 않은 친환경 유기농 식품은 일반 식품에 비해 두 세 배 비싸게 팔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엉터리 친환경 식품이 시중에 많이 유통되고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유기농 떡국용 떡을 만든다는 이 업체는 유통기한이 수개월이나 지난 떡을 포장을 바꿔 유통시켰습니다.
또, 어린이용 쌀과자의 원료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한 친환경 식품 전문 매장은 지난 2013년부터 2년간 항생제를 사용한 장어를 '무항생제' 장어라고 허위광고해 15억 원어치를 판매했습니다.
<녹취> 매장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취급하는 조건이 있거든요. 수산물이나 다 취급조건이 있는데 그런 거 안 들어가요. 안 써요. (항생제가?) 네."
하지만, 국내에 유통되는 장어 가운데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상품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이철희(부장검사/부정식품사범 정부합동수사단장) : "대부분의 친환경 식품 전문매장에서는 자체 품질 검사과정을 거치지 않고 납품업체의 말만 믿고 친환경 표시를 해 제품을 판매했습니다."
검찰은 불량 친환경 유기농 식품을 제조해 판매한 혐의로 7개 업체 대표이사 등 14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값이 조금 비싸더라도 건강을 생각해서 친환경 식품을 찾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친환경이라는 말만 믿고 샀다가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떡과 항생제를 사용한 장어 등이 친환경 식품으로 둔갑해 팔리고 있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식품이 인기입니다.
<녹취> 이경희(서울 구로구) : "안전성을 많이 따지기 때문에 많이 비싸더라도 많이 구매를 했거든요."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쓰지 않은 친환경 유기농 식품은 일반 식품에 비해 두 세 배 비싸게 팔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엉터리 친환경 식품이 시중에 많이 유통되고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유기농 떡국용 떡을 만든다는 이 업체는 유통기한이 수개월이나 지난 떡을 포장을 바꿔 유통시켰습니다.
또, 어린이용 쌀과자의 원료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한 친환경 식품 전문 매장은 지난 2013년부터 2년간 항생제를 사용한 장어를 '무항생제' 장어라고 허위광고해 15억 원어치를 판매했습니다.
<녹취> 매장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취급하는 조건이 있거든요. 수산물이나 다 취급조건이 있는데 그런 거 안 들어가요. 안 써요. (항생제가?) 네."
하지만, 국내에 유통되는 장어 가운데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상품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이철희(부장검사/부정식품사범 정부합동수사단장) : "대부분의 친환경 식품 전문매장에서는 자체 품질 검사과정을 거치지 않고 납품업체의 말만 믿고 친환경 표시를 해 제품을 판매했습니다."
검찰은 불량 친환경 유기농 식품을 제조해 판매한 혐의로 7개 업체 대표이사 등 14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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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기한 경과 ·엉터리 인증…친환경 식품 둔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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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0-05 06:44:51
- 수정2015-10-05 07:37:14
<앵커 멘트>
값이 조금 비싸더라도 건강을 생각해서 친환경 식품을 찾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친환경이라는 말만 믿고 샀다가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떡과 항생제를 사용한 장어 등이 친환경 식품으로 둔갑해 팔리고 있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식품이 인기입니다.
<녹취> 이경희(서울 구로구) : "안전성을 많이 따지기 때문에 많이 비싸더라도 많이 구매를 했거든요."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쓰지 않은 친환경 유기농 식품은 일반 식품에 비해 두 세 배 비싸게 팔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엉터리 친환경 식품이 시중에 많이 유통되고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유기농 떡국용 떡을 만든다는 이 업체는 유통기한이 수개월이나 지난 떡을 포장을 바꿔 유통시켰습니다.
또, 어린이용 쌀과자의 원료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한 친환경 식품 전문 매장은 지난 2013년부터 2년간 항생제를 사용한 장어를 '무항생제' 장어라고 허위광고해 15억 원어치를 판매했습니다.
<녹취> 매장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취급하는 조건이 있거든요. 수산물이나 다 취급조건이 있는데 그런 거 안 들어가요. 안 써요. (항생제가?) 네."
하지만, 국내에 유통되는 장어 가운데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상품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이철희(부장검사/부정식품사범 정부합동수사단장) : "대부분의 친환경 식품 전문매장에서는 자체 품질 검사과정을 거치지 않고 납품업체의 말만 믿고 친환경 표시를 해 제품을 판매했습니다."
검찰은 불량 친환경 유기농 식품을 제조해 판매한 혐의로 7개 업체 대표이사 등 14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값이 조금 비싸더라도 건강을 생각해서 친환경 식품을 찾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친환경이라는 말만 믿고 샀다가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떡과 항생제를 사용한 장어 등이 친환경 식품으로 둔갑해 팔리고 있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식품이 인기입니다.
<녹취> 이경희(서울 구로구) : "안전성을 많이 따지기 때문에 많이 비싸더라도 많이 구매를 했거든요."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쓰지 않은 친환경 유기농 식품은 일반 식품에 비해 두 세 배 비싸게 팔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엉터리 친환경 식품이 시중에 많이 유통되고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유기농 떡국용 떡을 만든다는 이 업체는 유통기한이 수개월이나 지난 떡을 포장을 바꿔 유통시켰습니다.
또, 어린이용 쌀과자의 원료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한 친환경 식품 전문 매장은 지난 2013년부터 2년간 항생제를 사용한 장어를 '무항생제' 장어라고 허위광고해 15억 원어치를 판매했습니다.
<녹취> 매장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취급하는 조건이 있거든요. 수산물이나 다 취급조건이 있는데 그런 거 안 들어가요. 안 써요. (항생제가?) 네."
하지만, 국내에 유통되는 장어 가운데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상품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이철희(부장검사/부정식품사범 정부합동수사단장) : "대부분의 친환경 식품 전문매장에서는 자체 품질 검사과정을 거치지 않고 납품업체의 말만 믿고 친환경 표시를 해 제품을 판매했습니다."
검찰은 불량 친환경 유기농 식품을 제조해 판매한 혐의로 7개 업체 대표이사 등 14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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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writt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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