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교생 4명, 총기 테러 모의 사전에 발각돼 구속

입력 2015.10.06 (06:20) 수정 2015.10.0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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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기 테러를 계획한 학생들이 사전에 발각돼 구속됐습니다.

총기 사건이 잇따르면서 총기 규제를 강화해아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미국내 총기 판매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캘리포니아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4명이 집단 총격을 모의하다가 교사에게 사전에 적발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미성년자인 이 학생들은 범행에 사용할 총기를 불법으로 입수할 방법을 구체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짐 멜레(지역 보안관) : "그들은 학교 캠퍼스에서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을 총기로 살해하려고 계획했습니다."

누구를 대상으로 어디에서 어떻게 범행을 저지를지, 치밀하게 계획한 증거도 나왔습니다.

경찰은 학생 4명을 구속하고 이들이 왜 총기 난사를 모의했는지 조사 중입니다.

<인터뷰> 크리스틴 윌슨(학부모) : "내 딸이 살해 대상 명단에 있다는 게 충격적이에요! 이 사실을 제가 알고 싶었을까요? 나도 모르겠어요."

지난 1일 오리건 주의 대학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등 사상자가 4명 이상인 총격 사건은 올해 미국에서 297건이나 발생했습니다.

하루에 한 번 이상입니다.

총기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총기 구매는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또 한 인터넷 익명 게시판에 필라델피아 대학에서 총격 테러를 암시하는 글이 올라와 대학 내 순찰이 강화되는 등 총기 사고의 공포가 일상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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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고교생 4명, 총기 테러 모의 사전에 발각돼 구속
    • 입력 2015-10-06 06:22:17
    • 수정2015-10-06 07: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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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기 테러를 계획한 학생들이 사전에 발각돼 구속됐습니다.

총기 사건이 잇따르면서 총기 규제를 강화해아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미국내 총기 판매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캘리포니아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4명이 집단 총격을 모의하다가 교사에게 사전에 적발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미성년자인 이 학생들은 범행에 사용할 총기를 불법으로 입수할 방법을 구체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짐 멜레(지역 보안관) : "그들은 학교 캠퍼스에서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을 총기로 살해하려고 계획했습니다."

누구를 대상으로 어디에서 어떻게 범행을 저지를지, 치밀하게 계획한 증거도 나왔습니다.

경찰은 학생 4명을 구속하고 이들이 왜 총기 난사를 모의했는지 조사 중입니다.

<인터뷰> 크리스틴 윌슨(학부모) : "내 딸이 살해 대상 명단에 있다는 게 충격적이에요! 이 사실을 제가 알고 싶었을까요? 나도 모르겠어요."

지난 1일 오리건 주의 대학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등 사상자가 4명 이상인 총격 사건은 올해 미국에서 297건이나 발생했습니다.

하루에 한 번 이상입니다.

총기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총기 구매는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또 한 인터넷 익명 게시판에 필라델피아 대학에서 총격 테러를 암시하는 글이 올라와 대학 내 순찰이 강화되는 등 총기 사고의 공포가 일상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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