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입체 영상 기술로 연출한 클래식 공연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가을 하면 전 세계적으로 각종 축제와 공연이 가득한 계절이기도 한데요.

체코 프라하에선 영상 기술을 동원한 압도적인 규모의 클래식 공연이 펼쳐졌다고 합니다.

<리포트>

대규모 클래식 공연이 펼쳐진 프라하 최고의 콘서트홀 '루돌피놈'인데요.

체코가 낳은 세계적인 음악가 '드보르자크'의 명곡이 흐르고 동시에 콘서트홀 벽면을 스크린 삼아 거대하고 역동적인 디지털 영상이 재생되기 시작합니다.

클래식 선율을 따라 무대 전체가 춤을 추는 듯한 이 콘서트는 지난달 체코 최대의 상업은행이 창사 190주년을 맞아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마련한 특별 공연인데요.

입체 영상 기술인 '프로젝션 맵핑'을 활용해 드보르자크의 음악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시각화한 뒤,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콘서트홀 실내 전면에 투사했습니다.

그 독창적이고 압도적인 규모 덕분에 6백 명의 관객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클래식 공연으로 기억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