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잎·인삼 열매, 그냥 버리지 마세요!

입력 2015.10.06 (07:43) 수정 2015.10.0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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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구마를 캐고 나면 그 잎은 그냥 버리게 되죠.

이렇게 쓸모가 없어 버리는 농작물의 부산물들이 건강식품으로 개발돼 새로운 소득원이 되고 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넓은 밭에서 고구마 수확이 한창입니다.

알뿌리를 캐내고 나면 잎은 모두 버려집니다.

이런 잎을 모아 쪄낸 뒤 불에 덖고, 따뜻한 물에 우리면 고구마잎 차가 완성됩니다.

노화방지 효과가 있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합니다.

<인터뷰> 이용선(경기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 "(고구마) 잎에서 기능성 (성분)이 높게 나왔고요. 잎을 가지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일반 고구마 잎을 그냥 우려내면 텁텁하고 떫어서 마실 수 없습니다.

향긋한 맛을 내는 품종을 찾고 적절한 가공법을 개발해 쓸모없던 잎이 건강 차로 탈바꿈한 겁니다.

<인터뷰> 김의수(고구마 재배농민) : "부가가치도 높일 수 있고 경제적으로도 큰 도움이 되고 정말 좋습니다."

고구마 잎과 비슷한 처지였던 인삼 열매도 기능성 음료의 원료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인삼은 열매에도 기능성 성분이 많다는 사실이 밝혀진 데다, 이런 성분을 추출하는 기술도 한 단계 발전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원선이(경기도농업기술원 농식품개발팀장) : "인삼의 열매에는 뿌리보다 사포닌 함량이 2배 이상 많이 함유돼있고요. 파이토스테롤이라는 다른 기능성 성분들이 많이 함유돼있습니다."

농업기술원은 버려지는 농작물 부산물을 건강식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기술 개발을 더욱 확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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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구마 잎·인삼 열매, 그냥 버리지 마세요!
    • 입력 2015-10-06 07:44:27
    • 수정2015-10-06 08: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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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를 캐고 나면 그 잎은 그냥 버리게 되죠.

이렇게 쓸모가 없어 버리는 농작물의 부산물들이 건강식품으로 개발돼 새로운 소득원이 되고 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넓은 밭에서 고구마 수확이 한창입니다.

알뿌리를 캐내고 나면 잎은 모두 버려집니다.

이런 잎을 모아 쪄낸 뒤 불에 덖고, 따뜻한 물에 우리면 고구마잎 차가 완성됩니다.

노화방지 효과가 있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합니다.

<인터뷰> 이용선(경기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 "(고구마) 잎에서 기능성 (성분)이 높게 나왔고요. 잎을 가지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일반 고구마 잎을 그냥 우려내면 텁텁하고 떫어서 마실 수 없습니다.

향긋한 맛을 내는 품종을 찾고 적절한 가공법을 개발해 쓸모없던 잎이 건강 차로 탈바꿈한 겁니다.

<인터뷰> 김의수(고구마 재배농민) : "부가가치도 높일 수 있고 경제적으로도 큰 도움이 되고 정말 좋습니다."

고구마 잎과 비슷한 처지였던 인삼 열매도 기능성 음료의 원료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인삼은 열매에도 기능성 성분이 많다는 사실이 밝혀진 데다, 이런 성분을 추출하는 기술도 한 단계 발전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원선이(경기도농업기술원 농식품개발팀장) : "인삼의 열매에는 뿌리보다 사포닌 함량이 2배 이상 많이 함유돼있고요. 파이토스테롤이라는 다른 기능성 성분들이 많이 함유돼있습니다."

농업기술원은 버려지는 농작물 부산물을 건강식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기술 개발을 더욱 확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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