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이승수, 군인체전 81㎏급 ‘금빛 한판승’

입력 2015.10.06 (16:36) 수정 2015.10.0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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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군체육부대 유도 대표팀의 이승수(25)와 이민혁(25)이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내면서 한국 선수단에 두 개의 메달을 선사했다.

이승수는 6일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81㎏급 결승에서 러시아의 아슬란 라피나고프를 상대로 밭다리걸기 한판으로 이겼다.

이로써 이승수는 이번 대회에 나선 한국 선수단에 두 번째 금메달을 선사하며 짜릿한 금빛 환호를 질렀다.

32강전에서 밀로스 시모노비치(세르비아)를 상대로 절반 2개를 빼앗으며 한판승을 거둔 이승수는 16강전에서도 보아스 무리옹가(잠비아)를 맞아 모두걸기 되치기 절반에 이은 모두걸기 한판승을 따내며 전진했다.

이승수는 8강 상대인 줄리앙 케르마렉(프랑스)을 허리안아돌리기 절반으로 물리치고 4강에서는 압델라이즈 빈 아마르(튀니지)를 조르기 한판으로 잠재우며 결승에 나섰다.

결승에 오른 이승수는 경기 시작 1분 28초만에 번개같은 밭다리걸기 한판으로 라피나고프를 매트에 눕히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승수는 "경기 시작전부터 밭다리걸기를 생각하고 나섰다"며 "운이 좋게 기술이 잘 먹혀들어갔다"고 웃음을 지었다.

한국 선수단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긴 이승우의 상승세를 100㎏급에 나선 이민혁(25)이 이어받으려고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이민혁은 100㎏급 결승에서 토마 니키포로프(벨기에)를 맞아 경기 시작 1분 53초 만에 허리후리기 한판을 내주며 매트에 드러누웠다.

내심 유도에서 세 번째 금메달을 노렸지만 이민혁은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이민혁은 16강전에서 리에스 보야콥(알제리)을 빗당겨치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순항을 예고했다.

8강에서 벤야민 리우와르데(네덜란드)를 모두걸기되치기 절반으로 제압한 이민혁은 4강에서도 루시아누 코레아(브라질)을 맞아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민혁은 결승에서 초반 팽팽한 접전을 펼치다 니키포로프에게 허리후리기 한판을 내주면서 '금빛 꿈'이 무산됐다.

이밖에 남자 90㎏급에 나선 김형기(25)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듀돈느 돌사셈(카메룬)을 곁누르기 유효로 따돌리고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유도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로 총 7개의 메달을 선수단에 선사하며 '효자종목'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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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도 이승수, 군인체전 81㎏급 ‘금빛 한판승’
    • 입력 2015-10-06 16:36:59
    • 수정2015-10-06 19:21:26
    연합뉴스
대한민국 국군체육부대 유도 대표팀의 이승수(25)와 이민혁(25)이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내면서 한국 선수단에 두 개의 메달을 선사했다.

이승수는 6일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81㎏급 결승에서 러시아의 아슬란 라피나고프를 상대로 밭다리걸기 한판으로 이겼다.

이로써 이승수는 이번 대회에 나선 한국 선수단에 두 번째 금메달을 선사하며 짜릿한 금빛 환호를 질렀다.

32강전에서 밀로스 시모노비치(세르비아)를 상대로 절반 2개를 빼앗으며 한판승을 거둔 이승수는 16강전에서도 보아스 무리옹가(잠비아)를 맞아 모두걸기 되치기 절반에 이은 모두걸기 한판승을 따내며 전진했다.

이승수는 8강 상대인 줄리앙 케르마렉(프랑스)을 허리안아돌리기 절반으로 물리치고 4강에서는 압델라이즈 빈 아마르(튀니지)를 조르기 한판으로 잠재우며 결승에 나섰다.

결승에 오른 이승수는 경기 시작 1분 28초만에 번개같은 밭다리걸기 한판으로 라피나고프를 매트에 눕히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승수는 "경기 시작전부터 밭다리걸기를 생각하고 나섰다"며 "운이 좋게 기술이 잘 먹혀들어갔다"고 웃음을 지었다.

한국 선수단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긴 이승우의 상승세를 100㎏급에 나선 이민혁(25)이 이어받으려고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이민혁은 100㎏급 결승에서 토마 니키포로프(벨기에)를 맞아 경기 시작 1분 53초 만에 허리후리기 한판을 내주며 매트에 드러누웠다.

내심 유도에서 세 번째 금메달을 노렸지만 이민혁은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이민혁은 16강전에서 리에스 보야콥(알제리)을 빗당겨치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순항을 예고했다.

8강에서 벤야민 리우와르데(네덜란드)를 모두걸기되치기 절반으로 제압한 이민혁은 4강에서도 루시아누 코레아(브라질)을 맞아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민혁은 결승에서 초반 팽팽한 접전을 펼치다 니키포로프에게 허리후리기 한판을 내주면서 '금빛 꿈'이 무산됐다.

이밖에 남자 90㎏급에 나선 김형기(25)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듀돈느 돌사셈(카메룬)을 곁누르기 유효로 따돌리고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유도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로 총 7개의 메달을 선수단에 선사하며 '효자종목'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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