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감청 영장 불응 방침’ 1년 만에 철회

입력 2015.10.07 (12:15) 수정 2015.10.0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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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검찰의 감청 영장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카카오가 1년 만에 입장을 바꿨습니다.

범죄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선 감청 영장에 응하겠다는 겁니다.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카카오에 대해 감청 영장 집행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진태 검찰총장은 어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카카오와 함께 감청 영장을 원만하게 제대로 집행하는 것으로 방법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진태(검찰총장) : "개인적인 인적 정보는 전부 삭제하고 내용만 일차적으로 받아가지고 그 내용을 검증해가지고 그 내용 중에서 범죄와 관련 있다고 소명되는 부분을 별도로 다시 받는 그런 쪽으로.."

카카오는 신중한 검토 끝에 통신비밀보호법에 따른 통신제한조치에 응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지난해 협조 중단 이전과는 다른 방식이라며 단체 대화방의 경우 수사 대상자를 제외한 나머지 대화 참여자들은 익명 처리해 자료를 제출하는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익명처리도 우려가 된다면 이용자들은 비밀채팅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범죄 혐의와 관련이 없는 내용은 일체 받아보지 않고, 중범죄자 수사를 위한 감청도 최대한 제한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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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 ‘감청 영장 불응 방침’ 1년 만에 철회
    • 입력 2015-10-07 12:18:14
    • 수정2015-10-07 13: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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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검찰의 감청 영장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카카오가 1년 만에 입장을 바꿨습니다.

범죄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선 감청 영장에 응하겠다는 겁니다.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카카오에 대해 감청 영장 집행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진태 검찰총장은 어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카카오와 함께 감청 영장을 원만하게 제대로 집행하는 것으로 방법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진태(검찰총장) : "개인적인 인적 정보는 전부 삭제하고 내용만 일차적으로 받아가지고 그 내용을 검증해가지고 그 내용 중에서 범죄와 관련 있다고 소명되는 부분을 별도로 다시 받는 그런 쪽으로.."

카카오는 신중한 검토 끝에 통신비밀보호법에 따른 통신제한조치에 응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지난해 협조 중단 이전과는 다른 방식이라며 단체 대화방의 경우 수사 대상자를 제외한 나머지 대화 참여자들은 익명 처리해 자료를 제출하는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익명처리도 우려가 된다면 이용자들은 비밀채팅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범죄 혐의와 관련이 없는 내용은 일체 받아보지 않고, 중범죄자 수사를 위한 감청도 최대한 제한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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