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 압수수색…조남풍 ‘금품비리’ 포착

입력 2015.10.07 (21:14) 수정 2015.10.0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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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남풍 재향군인회 회장의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7일 재향군인회와 산하기관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조 회장이 향군 회장 선거 과정에서 금품을 돌린 정황 등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재향군인회 건물과 조남풍 회장의 자택, 재향군인회 상조회 등의 산하기관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녹취> 재향군인회 관계자(음성변조) : "회장님실에 있는 것과 비서실에 있는 것하고 컴퓨터 하드디스크하고 이렇게 해서 모두 싸간 모양이에요."

지난 8월 재향군인회 노조 등이 조 회장을 검찰에 고발한 데 따른 겁니다.

당시 노조 등은 조 회장이 향군 선거를 앞두고 측근으로부터 거액의 선거자금을 받아, 대의원 2백여 명에게 금품을 돌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회장에 당선된 뒤엔 산하기관장을 임명하는 과정에서 돈을 받기도 했다고 고발했습니다.

검찰은 고발인 조사 등을 통해 고발 내용을 뒷받침할 정황을 상당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조 회장의 '돈 선거'와 '인사 비리' 등 2가지 의혹을 모두 수사하고 있으며, 혐의를 입증할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조 회장은 선거과정에서 대의원들에게 일절 금품을 돌린 적이 없고 인사 과정에서도 부정이 없었다면서,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친 뒤 조남풍 회장의 소환 시점을 조율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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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향군인회 압수수색…조남풍 ‘금품비리’ 포착
    • 입력 2015-10-07 21:15:13
    • 수정2015-10-07 21: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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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남풍 재향군인회 회장의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7일 재향군인회와 산하기관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조 회장이 향군 회장 선거 과정에서 금품을 돌린 정황 등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재향군인회 건물과 조남풍 회장의 자택, 재향군인회 상조회 등의 산하기관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녹취> 재향군인회 관계자(음성변조) : "회장님실에 있는 것과 비서실에 있는 것하고 컴퓨터 하드디스크하고 이렇게 해서 모두 싸간 모양이에요."

지난 8월 재향군인회 노조 등이 조 회장을 검찰에 고발한 데 따른 겁니다.

당시 노조 등은 조 회장이 향군 선거를 앞두고 측근으로부터 거액의 선거자금을 받아, 대의원 2백여 명에게 금품을 돌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회장에 당선된 뒤엔 산하기관장을 임명하는 과정에서 돈을 받기도 했다고 고발했습니다.

검찰은 고발인 조사 등을 통해 고발 내용을 뒷받침할 정황을 상당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조 회장의 '돈 선거'와 '인사 비리' 등 2가지 의혹을 모두 수사하고 있으며, 혐의를 입증할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조 회장은 선거과정에서 대의원들에게 일절 금품을 돌린 적이 없고 인사 과정에서도 부정이 없었다면서,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친 뒤 조남풍 회장의 소환 시점을 조율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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