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부장관 “북핵·미사일 현안, 중국과 논의”

입력 2015.10.08 (06:17) 수정 2015.10.0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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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중일 3개국 순방차 한국을 방문 중인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가 현 단계에서 가장 핵심 현안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음주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가장 중요한 의제가 될 것이며, 오늘 중국에 가서도 이 문제를 집중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빛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으로 도발한다면 국제사회의 중대한 조치에 직면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도발 대신 다른 길을 택한다면 더 나은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블링큰(미 국무부 부장관) : "(북한이) 추가로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한다면 국제사회가 중대한 조치를 반드시 할 것입니다. 북한은 이 점을 알아야 합니다."

북한이 평화협정 체결을 제의한데 대해서는, 북한의 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이 가장 중요한 현안인데, 북한이 먼저 진지한 자세를 보이면 언제든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답하고, 이란 핵협상 타결을 유념하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계속 대화를 거부하고 비핵화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미국과 동맹국들의 자구책 수준은 점점 더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블링큰(미 국무부 부장관) : "미국과 동맹국은 계속 조치를 취해 스스로를 보호하고 추가적인 방어적 조치를 취하게 될 것입니다."

중국 내 서열 5위인 류윈산 상무위원의 북한 방문을 앞두고 블링큰 부장관은 오늘 중국을 방문합니다.

북한에 엄청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중국과 논의할 핵심 내용이 바로 북핵 문제 등이라고 블링큰 부장관은 강조했습니다.

오는 16일 한미정상회담 의제에 관해 외교부와 사전 조율작업을 진행한 블링큰 부장관은, 한국의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 TPP 가입 문제를 협의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TPP 문제가 북한 문제와 더불어 워싱턴 한미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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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국무부 부장관 “북핵·미사일 현안, 중국과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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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중일 3개국 순방차 한국을 방문 중인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가 현 단계에서 가장 핵심 현안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음주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가장 중요한 의제가 될 것이며, 오늘 중국에 가서도 이 문제를 집중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빛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으로 도발한다면 국제사회의 중대한 조치에 직면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도발 대신 다른 길을 택한다면 더 나은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블링큰(미 국무부 부장관) : "(북한이) 추가로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한다면 국제사회가 중대한 조치를 반드시 할 것입니다. 북한은 이 점을 알아야 합니다." 북한이 평화협정 체결을 제의한데 대해서는, 북한의 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이 가장 중요한 현안인데, 북한이 먼저 진지한 자세를 보이면 언제든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답하고, 이란 핵협상 타결을 유념하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계속 대화를 거부하고 비핵화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미국과 동맹국들의 자구책 수준은 점점 더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블링큰(미 국무부 부장관) : "미국과 동맹국은 계속 조치를 취해 스스로를 보호하고 추가적인 방어적 조치를 취하게 될 것입니다." 중국 내 서열 5위인 류윈산 상무위원의 북한 방문을 앞두고 블링큰 부장관은 오늘 중국을 방문합니다. 북한에 엄청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중국과 논의할 핵심 내용이 바로 북핵 문제 등이라고 블링큰 부장관은 강조했습니다. 오는 16일 한미정상회담 의제에 관해 외교부와 사전 조율작업을 진행한 블링큰 부장관은, 한국의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 TPP 가입 문제를 협의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TPP 문제가 북한 문제와 더불어 워싱턴 한미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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