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에타 완봉승’…컵스, PIT 꺾고 NLDS행

입력 2015.10.08 (13:32) 수정 2015.10.0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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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맞대결에서 제이크 아리에타를 앞세운 시카고 컵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올랐다.

컵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단판 승부에서 피츠버그를 4-0으로 완파했다.

컵스는 하루 휴식 후 10일부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격돌한다.

올 시즌 강력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인 제이크 아리에타가 경기를 지배했다.

그는 정규시즌서 22승 6패, 평균자책점 1.77, 236탈삼진, 229이닝, 완투 4회로 다승 1위, 평균자책점 2위, 삼진 3위, 이닝 2위, 완투 1위에 올랐다.

특히 피츠버그를 상대로 3승 1패에 평균자책점 0.75를 찍으며 천적으로 군림한 아리에타는 실로 막강했다.

아리에타는 1회말 2사 후 앤드루 매커천에게 단타를 내줬을 뿐 5회말 첫 타자 프란시스코 세르벨리에게 몸에 맞는 공을 줄 때까지 10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1회와 5회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은 아리에타는 6회말 위기를 맞았다.

트래비스 스나이더의 중전 안타와 조시 해리슨의 사구에 매커천을 유격수 실책으로 살려 보내 1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아리에타는 스탈링 마르테를 상대로 유격수앞 땅볼을 유도했고, 컵스 유격수 에디슨 러셀이 이번엔 실수 없이 병살타를 어시스트했다.

피츠버그 두 번째 투수 토니 왓슨은 이어진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9번 타자로 나선 아리에타의 허리를 초구 직구로 맞춰 벤치클리어링을 초래하는 볼썽사나운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아리에타는 7회말 첫 타자 세르벨리에게 안타를 맞아 흔들렸지만 닐 워커를 삼진, 아라미스 라미레스를 병살타로 처리하고 평정을 유지했다.

9회까지 마운드에 오른 아리에타는 매커천, 마르테, 세르벨리로 이어진 피츠버그 클린업 트리오를 차례로 돌려세우고 아웃카운트 27개를 직접 채웠다.

그는 이날 9이닝 4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아리에타가 피츠버그를 틀어막는 사이 컵스 리드오프 덱스터 파울러와 2번 타자 카일 슈와버의 맹활약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냈다.

1회초 파울러와 슈와버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냈고 3회엔 파울러의 안타에 이은 슈와버의 투런 홈런으로 앞서갔다.

5회에는 파울러까지 솔로 아치를 그려 쐐기 점수와 4점 차 리드를 아리에타에게 선사했다.

파울러와 슈와버는 7타수 5안타에 팀의 4타점과 4득점을 모두 합작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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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리에타 완봉승’…컵스, PIT 꺾고 NLDS행
    • 입력 2015-10-08 13:32:08
    • 수정2015-10-08 14:32:31
    연합뉴스
에이스 맞대결에서 제이크 아리에타를 앞세운 시카고 컵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올랐다. 컵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단판 승부에서 피츠버그를 4-0으로 완파했다. 컵스는 하루 휴식 후 10일부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격돌한다. 올 시즌 강력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인 제이크 아리에타가 경기를 지배했다. 그는 정규시즌서 22승 6패, 평균자책점 1.77, 236탈삼진, 229이닝, 완투 4회로 다승 1위, 평균자책점 2위, 삼진 3위, 이닝 2위, 완투 1위에 올랐다. 특히 피츠버그를 상대로 3승 1패에 평균자책점 0.75를 찍으며 천적으로 군림한 아리에타는 실로 막강했다. 아리에타는 1회말 2사 후 앤드루 매커천에게 단타를 내줬을 뿐 5회말 첫 타자 프란시스코 세르벨리에게 몸에 맞는 공을 줄 때까지 10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1회와 5회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은 아리에타는 6회말 위기를 맞았다. 트래비스 스나이더의 중전 안타와 조시 해리슨의 사구에 매커천을 유격수 실책으로 살려 보내 1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아리에타는 스탈링 마르테를 상대로 유격수앞 땅볼을 유도했고, 컵스 유격수 에디슨 러셀이 이번엔 실수 없이 병살타를 어시스트했다. 피츠버그 두 번째 투수 토니 왓슨은 이어진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9번 타자로 나선 아리에타의 허리를 초구 직구로 맞춰 벤치클리어링을 초래하는 볼썽사나운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아리에타는 7회말 첫 타자 세르벨리에게 안타를 맞아 흔들렸지만 닐 워커를 삼진, 아라미스 라미레스를 병살타로 처리하고 평정을 유지했다. 9회까지 마운드에 오른 아리에타는 매커천, 마르테, 세르벨리로 이어진 피츠버그 클린업 트리오를 차례로 돌려세우고 아웃카운트 27개를 직접 채웠다. 그는 이날 9이닝 4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아리에타가 피츠버그를 틀어막는 사이 컵스 리드오프 덱스터 파울러와 2번 타자 카일 슈와버의 맹활약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냈다. 1회초 파울러와 슈와버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냈고 3회엔 파울러의 안타에 이은 슈와버의 투런 홈런으로 앞서갔다. 5회에는 파울러까지 솔로 아치를 그려 쐐기 점수와 4점 차 리드를 아리에타에게 선사했다. 파울러와 슈와버는 7타수 5안타에 팀의 4타점과 4득점을 모두 합작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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