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 한인 프랑스 펠르랭 장관 “여성 도전해야”

입력 2015.10.08 (19:20) 수정 2015.10.0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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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계 입양인 출신인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문화부 장관이 한국을 방문해, 오늘 숙명여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펠르랭 장관은 한국과의 유대를 강조하고 여성들에게는 용기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문화부 장관이 학위복을 입고 걸어들어옵니다.

펠르랭 장관은 한국계 입양아 출신으로, 올랑드 대통령 정부에서 여러 장관직을 역임하면서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 숙명여대에서 명예 경제학박사학위를 받은 펠르랭 장관은 한국에서 태어났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며, 한국에 대한 애정의 말로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녹취> 플뢰르 펠르랭(랑스 문화부 장관) : "저는 이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 감탄 하고 있습니다. 한 세대가 지나는 동안 한국은 세계 14대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습니다."

또, 경제활동에서 여성의 역할을 강조하며, 여학생들에게 여러 분야에 도전하라고 격려했습니다.

<녹취> 플뢰르 펠르랭(프랑스 문화부 장관) : "여러분 (여러 분야에) 도전하기를 주저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그럴 능력이 있을 뿐 아니라, 그럴 권리 역시 남성과 동등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사회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입니다."

펠르랭 장관은 행사가 끝난 뒤 학생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지원(숙명여대 프랑스언어문화학과 4학년) : "여성이 사회적으로 진출을 해서 리더가 되는 부분에 대해 많이 말씀을 해주셨는데, 도전적인 자세를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인터뷰> 페트로닐 에스클라티에(프랑스 파리10대학, 숙명여대 교환학생) : "펠르랭 장관은 프랑스 여학생들의 모델입니다. 프랑스 문화를 위해서도 멋진 일들을 했습니다."

펠르랭 장관은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만나 올랑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양국 관계의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내일은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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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양 한인 프랑스 펠르랭 장관 “여성 도전해야”
    • 입력 2015-10-08 19:22:00
    • 수정2015-10-08 19: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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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계 입양인 출신인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문화부 장관이 한국을 방문해, 오늘 숙명여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펠르랭 장관은 한국과의 유대를 강조하고 여성들에게는 용기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문화부 장관이 학위복을 입고 걸어들어옵니다.

펠르랭 장관은 한국계 입양아 출신으로, 올랑드 대통령 정부에서 여러 장관직을 역임하면서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 숙명여대에서 명예 경제학박사학위를 받은 펠르랭 장관은 한국에서 태어났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며, 한국에 대한 애정의 말로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녹취> 플뢰르 펠르랭(랑스 문화부 장관) : "저는 이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 감탄 하고 있습니다. 한 세대가 지나는 동안 한국은 세계 14대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습니다."

또, 경제활동에서 여성의 역할을 강조하며, 여학생들에게 여러 분야에 도전하라고 격려했습니다.

<녹취> 플뢰르 펠르랭(프랑스 문화부 장관) : "여러분 (여러 분야에) 도전하기를 주저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그럴 능력이 있을 뿐 아니라, 그럴 권리 역시 남성과 동등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사회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입니다."

펠르랭 장관은 행사가 끝난 뒤 학생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지원(숙명여대 프랑스언어문화학과 4학년) : "여성이 사회적으로 진출을 해서 리더가 되는 부분에 대해 많이 말씀을 해주셨는데, 도전적인 자세를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인터뷰> 페트로닐 에스클라티에(프랑스 파리10대학, 숙명여대 교환학생) : "펠르랭 장관은 프랑스 여학생들의 모델입니다. 프랑스 문화를 위해서도 멋진 일들을 했습니다."

펠르랭 장관은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만나 올랑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양국 관계의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내일은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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