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 국감 종료…정쟁·이념 공방 얼룩
입력 2015.10.08 (21:19)
수정 2015.10.0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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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사실상 종료됐습니다.
사상 최대 규모인 7백여 곳의 피감 기관들을 상대로 한 국감이었지만, 정치 논쟁이나 이념 공방에 묻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 모두 공천 규칙 등을 둘러싼 내홍에, 정책 국감은 시작부터 뒷전으로 밀렸습니다.
여야는 대신 잠재적 대선 주자 가족의 신상을 파고 드는 등 정쟁에 몰두했습니다.
<녹취> 이노근(새누리당 의원) : "박원순 시장님은 개인이 아니고 공인입니다. 의학적 근거라든 지 이런 걸 제시하면 거기에 귀를 기울여야 되는 데..."
<녹취> 서영교(새정치연합 의원) : "유력 정치인의 사위, 그리고 그 따님도 마찬가지로 수원대 교수 채용 건으로 고발됐었는데..."
자료 제출이나 답변 태도를 둘러싼 날선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진선미(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아니 제가 지금 질문을 하잖아요."
<녹취> 홍준표(경상남도지사) : "어허 참~ 답변을 할 기회를 주셔야죠."
<녹취> 최경환(경제부총리) : "뭘 답변하라는 겁니까? 제가 머리가 나빠가지고, 7분 동안 계속 말씀을 하시니까..."
국감 후반부는 5.16에 대한 인식과 주요 정치인의 성향 규정 등을 둘러싼 이념 공방으로 얼룩졌습니다.
<녹취>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야당의 인신공격이나 호통주기식, 면박 주기식의 구태 국감으로 내실있는 국감을 이루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녹취> 이종걸(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청와대 돌격대를 자임한 피감기관과 청와대 거수기로 전락한 여당, 그 탓에 곳곳에서 국감이 파행됐습니다."
19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는 여성가족위와 운영위 등 겸임 상임위 감사만 남겨둔 채 사실상 마감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19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사실상 종료됐습니다.
사상 최대 규모인 7백여 곳의 피감 기관들을 상대로 한 국감이었지만, 정치 논쟁이나 이념 공방에 묻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 모두 공천 규칙 등을 둘러싼 내홍에, 정책 국감은 시작부터 뒷전으로 밀렸습니다.
여야는 대신 잠재적 대선 주자 가족의 신상을 파고 드는 등 정쟁에 몰두했습니다.
<녹취> 이노근(새누리당 의원) : "박원순 시장님은 개인이 아니고 공인입니다. 의학적 근거라든 지 이런 걸 제시하면 거기에 귀를 기울여야 되는 데..."
<녹취> 서영교(새정치연합 의원) : "유력 정치인의 사위, 그리고 그 따님도 마찬가지로 수원대 교수 채용 건으로 고발됐었는데..."
자료 제출이나 답변 태도를 둘러싼 날선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진선미(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아니 제가 지금 질문을 하잖아요."
<녹취> 홍준표(경상남도지사) : "어허 참~ 답변을 할 기회를 주셔야죠."
<녹취> 최경환(경제부총리) : "뭘 답변하라는 겁니까? 제가 머리가 나빠가지고, 7분 동안 계속 말씀을 하시니까..."
국감 후반부는 5.16에 대한 인식과 주요 정치인의 성향 규정 등을 둘러싼 이념 공방으로 얼룩졌습니다.
<녹취>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야당의 인신공격이나 호통주기식, 면박 주기식의 구태 국감으로 내실있는 국감을 이루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녹취> 이종걸(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청와대 돌격대를 자임한 피감기관과 청와대 거수기로 전락한 여당, 그 탓에 곳곳에서 국감이 파행됐습니다."
19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는 여성가족위와 운영위 등 겸임 상임위 감사만 남겨둔 채 사실상 마감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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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대 국회 국감 종료…정쟁·이념 공방 얼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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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10-08 22: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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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사실상 종료됐습니다.
사상 최대 규모인 7백여 곳의 피감 기관들을 상대로 한 국감이었지만, 정치 논쟁이나 이념 공방에 묻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 모두 공천 규칙 등을 둘러싼 내홍에, 정책 국감은 시작부터 뒷전으로 밀렸습니다.
여야는 대신 잠재적 대선 주자 가족의 신상을 파고 드는 등 정쟁에 몰두했습니다.
<녹취> 이노근(새누리당 의원) : "박원순 시장님은 개인이 아니고 공인입니다. 의학적 근거라든 지 이런 걸 제시하면 거기에 귀를 기울여야 되는 데..."
<녹취> 서영교(새정치연합 의원) : "유력 정치인의 사위, 그리고 그 따님도 마찬가지로 수원대 교수 채용 건으로 고발됐었는데..."
자료 제출이나 답변 태도를 둘러싼 날선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진선미(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아니 제가 지금 질문을 하잖아요."
<녹취> 홍준표(경상남도지사) : "어허 참~ 답변을 할 기회를 주셔야죠."
<녹취> 최경환(경제부총리) : "뭘 답변하라는 겁니까? 제가 머리가 나빠가지고, 7분 동안 계속 말씀을 하시니까..."
국감 후반부는 5.16에 대한 인식과 주요 정치인의 성향 규정 등을 둘러싼 이념 공방으로 얼룩졌습니다.
<녹취>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야당의 인신공격이나 호통주기식, 면박 주기식의 구태 국감으로 내실있는 국감을 이루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녹취> 이종걸(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청와대 돌격대를 자임한 피감기관과 청와대 거수기로 전락한 여당, 그 탓에 곳곳에서 국감이 파행됐습니다."
19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는 여성가족위와 운영위 등 겸임 상임위 감사만 남겨둔 채 사실상 마감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19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사실상 종료됐습니다.
사상 최대 규모인 7백여 곳의 피감 기관들을 상대로 한 국감이었지만, 정치 논쟁이나 이념 공방에 묻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 모두 공천 규칙 등을 둘러싼 내홍에, 정책 국감은 시작부터 뒷전으로 밀렸습니다.
여야는 대신 잠재적 대선 주자 가족의 신상을 파고 드는 등 정쟁에 몰두했습니다.
<녹취> 이노근(새누리당 의원) : "박원순 시장님은 개인이 아니고 공인입니다. 의학적 근거라든 지 이런 걸 제시하면 거기에 귀를 기울여야 되는 데..."
<녹취> 서영교(새정치연합 의원) : "유력 정치인의 사위, 그리고 그 따님도 마찬가지로 수원대 교수 채용 건으로 고발됐었는데..."
자료 제출이나 답변 태도를 둘러싼 날선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진선미(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아니 제가 지금 질문을 하잖아요."
<녹취> 홍준표(경상남도지사) : "어허 참~ 답변을 할 기회를 주셔야죠."
<녹취> 최경환(경제부총리) : "뭘 답변하라는 겁니까? 제가 머리가 나빠가지고, 7분 동안 계속 말씀을 하시니까..."
국감 후반부는 5.16에 대한 인식과 주요 정치인의 성향 규정 등을 둘러싼 이념 공방으로 얼룩졌습니다.
<녹취>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야당의 인신공격이나 호통주기식, 면박 주기식의 구태 국감으로 내실있는 국감을 이루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녹취> 이종걸(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청와대 돌격대를 자임한 피감기관과 청와대 거수기로 전락한 여당, 그 탓에 곳곳에서 국감이 파행됐습니다."
19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는 여성가족위와 운영위 등 겸임 상임위 감사만 남겨둔 채 사실상 마감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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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기자 kim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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