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드러낸 댐…가을 가뭄 심각
입력 2015.10.08 (23:04)
수정 2015.10.09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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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수량이 예년의 절반 남짓 정도인 중부 지방에 최악의 가뭄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생활이 어려울 정도입니다.
김문영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청댐 상류가 드넓은 풀밭으로 변했습니다.
대청댐의 저수율은 36.8%.
2001년 이후 가장 낮아졌습니다.
이미 바닥을 드러낸 인근 저수지는 쩍쩍 갈라져 있습니다.
피해도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월순(충북 진천군) : "걱정을 말해 뭐해요. 나 뿐만이 아니라 다 저수지로 짓는 논이거든"
강원도 영서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이 마을은 식수로 쓰던 계곡물까지 말라 20일 넘게 고통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옥기(영월군 한반도면) : "겨우 쌀 씻어서 아침저녁으로 그거밖에 못해먹어요. 빨래도 못 하고 그래요."
이 마을의 유일한 식수원인 물탱크입니다.
주말과 휴일 가릴 것 없이 하루 한 차례 소방서의 식수지원을 받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계속된 가뭄으로 충남 서산과 태안 지역 간척지 논 5천 ha는 염해를 입었습니다.
<인터뷰> 김철환(간척지 AB 지구 농민) : "도정도 안되고 이렇게 불면 다 날아가잖아 이렇게"
깨와 콩, 배추 등 밭작물도 2~30% 수확량 감소가 예상됩니다.
올봄 최악의 가뭄 피해를 입었던 중부지역이 가을 가뭄으로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강수량이 예년의 절반 남짓 정도인 중부 지방에 최악의 가뭄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생활이 어려울 정도입니다.
김문영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청댐 상류가 드넓은 풀밭으로 변했습니다.
대청댐의 저수율은 36.8%.
2001년 이후 가장 낮아졌습니다.
이미 바닥을 드러낸 인근 저수지는 쩍쩍 갈라져 있습니다.
피해도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월순(충북 진천군) : "걱정을 말해 뭐해요. 나 뿐만이 아니라 다 저수지로 짓는 논이거든"
강원도 영서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이 마을은 식수로 쓰던 계곡물까지 말라 20일 넘게 고통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옥기(영월군 한반도면) : "겨우 쌀 씻어서 아침저녁으로 그거밖에 못해먹어요. 빨래도 못 하고 그래요."
이 마을의 유일한 식수원인 물탱크입니다.
주말과 휴일 가릴 것 없이 하루 한 차례 소방서의 식수지원을 받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계속된 가뭄으로 충남 서산과 태안 지역 간척지 논 5천 ha는 염해를 입었습니다.
<인터뷰> 김철환(간척지 AB 지구 농민) : "도정도 안되고 이렇게 불면 다 날아가잖아 이렇게"
깨와 콩, 배추 등 밭작물도 2~30% 수확량 감소가 예상됩니다.
올봄 최악의 가뭄 피해를 입었던 중부지역이 가을 가뭄으로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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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닥 드러낸 댐…가을 가뭄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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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0-08 23:09:11
- 수정2015-10-09 00:09:02
<앵커 멘트>
강수량이 예년의 절반 남짓 정도인 중부 지방에 최악의 가뭄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생활이 어려울 정도입니다.
김문영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청댐 상류가 드넓은 풀밭으로 변했습니다.
대청댐의 저수율은 36.8%.
2001년 이후 가장 낮아졌습니다.
이미 바닥을 드러낸 인근 저수지는 쩍쩍 갈라져 있습니다.
피해도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월순(충북 진천군) : "걱정을 말해 뭐해요. 나 뿐만이 아니라 다 저수지로 짓는 논이거든"
강원도 영서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이 마을은 식수로 쓰던 계곡물까지 말라 20일 넘게 고통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옥기(영월군 한반도면) : "겨우 쌀 씻어서 아침저녁으로 그거밖에 못해먹어요. 빨래도 못 하고 그래요."
이 마을의 유일한 식수원인 물탱크입니다.
주말과 휴일 가릴 것 없이 하루 한 차례 소방서의 식수지원을 받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계속된 가뭄으로 충남 서산과 태안 지역 간척지 논 5천 ha는 염해를 입었습니다.
<인터뷰> 김철환(간척지 AB 지구 농민) : "도정도 안되고 이렇게 불면 다 날아가잖아 이렇게"
깨와 콩, 배추 등 밭작물도 2~30% 수확량 감소가 예상됩니다.
올봄 최악의 가뭄 피해를 입었던 중부지역이 가을 가뭄으로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강수량이 예년의 절반 남짓 정도인 중부 지방에 최악의 가뭄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생활이 어려울 정도입니다.
김문영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청댐 상류가 드넓은 풀밭으로 변했습니다.
대청댐의 저수율은 36.8%.
2001년 이후 가장 낮아졌습니다.
이미 바닥을 드러낸 인근 저수지는 쩍쩍 갈라져 있습니다.
피해도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월순(충북 진천군) : "걱정을 말해 뭐해요. 나 뿐만이 아니라 다 저수지로 짓는 논이거든"
강원도 영서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이 마을은 식수로 쓰던 계곡물까지 말라 20일 넘게 고통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옥기(영월군 한반도면) : "겨우 쌀 씻어서 아침저녁으로 그거밖에 못해먹어요. 빨래도 못 하고 그래요."
이 마을의 유일한 식수원인 물탱크입니다.
주말과 휴일 가릴 것 없이 하루 한 차례 소방서의 식수지원을 받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계속된 가뭄으로 충남 서산과 태안 지역 간척지 논 5천 ha는 염해를 입었습니다.
<인터뷰> 김철환(간척지 AB 지구 농민) : "도정도 안되고 이렇게 불면 다 날아가잖아 이렇게"
깨와 콩, 배추 등 밭작물도 2~30% 수확량 감소가 예상됩니다.
올봄 최악의 가뭄 피해를 입었던 중부지역이 가을 가뭄으로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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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영 기자 my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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