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벨라루스 소설가’ 알렉시예비치

입력 2015.10.09 (06:21) 수정 2015.10.09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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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벨상의 꽃으로 불리는 노벨 문학상의 올해 수상자로 벨라루스의 소설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가 선정됐습니다.

언론인 출신으로 전쟁의 참상과 여성 문제를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해온 작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김 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올해 노벨문학상의 영광은 벨라루스의 여성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에게 돌아갔습니다.

<녹취> 사라 다니우스(스웨덴 한림원 사무총장) : "2015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벨라루스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입니다."

1948년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난 작가는 아버지의 고향 벨라루스에 정착해 신문과 잡지사 기자로 일하며 작가의 꿈을 키웠습니다.

1983년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문제작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를 발표해 주목받았고, 체르노빌 원전 사고 경험자들의 증언을 생생하게 기록한 1997년작 '체르노빌의 목소리'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특히, 실제 인터뷰를 기초로 작품을 써 '목소리 소설'이란 독창적인 장르의 창안자로도 주목받는 작가는 전쟁과 여성 문제를 통해 인간의 본성을 깊이 있게 통찰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녹취> 사라 다니우스(스웨덴 한림원 사무총장) : "우리 시대의 고통과 용기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를 써낸 기념비적인 문학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유럽 작가에게 영예가 돌아가면서 유럽권은 지난 10년 동안 7명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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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벨문학상, ‘벨라루스 소설가’ 알렉시예비치
    • 입력 2015-10-09 06:22:58
    • 수정2015-10-09 07: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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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벨상의 꽃으로 불리는 노벨 문학상의 올해 수상자로 벨라루스의 소설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가 선정됐습니다.

언론인 출신으로 전쟁의 참상과 여성 문제를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해온 작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김 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올해 노벨문학상의 영광은 벨라루스의 여성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에게 돌아갔습니다.

<녹취> 사라 다니우스(스웨덴 한림원 사무총장) : "2015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벨라루스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입니다."

1948년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난 작가는 아버지의 고향 벨라루스에 정착해 신문과 잡지사 기자로 일하며 작가의 꿈을 키웠습니다.

1983년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문제작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를 발표해 주목받았고, 체르노빌 원전 사고 경험자들의 증언을 생생하게 기록한 1997년작 '체르노빌의 목소리'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특히, 실제 인터뷰를 기초로 작품을 써 '목소리 소설'이란 독창적인 장르의 창안자로도 주목받는 작가는 전쟁과 여성 문제를 통해 인간의 본성을 깊이 있게 통찰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녹취> 사라 다니우스(스웨덴 한림원 사무총장) : "우리 시대의 고통과 용기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를 써낸 기념비적인 문학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유럽 작가에게 영예가 돌아가면서 유럽권은 지난 10년 동안 7명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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