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국편서 이미 역사교과서 국정화 나섰다 외

입력 2015.10.09 (06:34) 수정 2015.10.0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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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사편찬위원회가 이미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준비에 들어갔다는 기사가 나왔네요?

<기자 멘트>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국정감사에서 나온 의원들의 의견을 듣고 국정화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한국일보는 교육부 산하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가 집필진으로 참여할 학자들의 명단을 마련해두고 일정도 짜놓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국사편찬위원회가 국정 한국사 교과서에 참여할 만한 집필진을 이미 검토했으며 내년 10월까지 국정 교과서 집필과 심의를 마칠 계획을 세워놓았다는 내용입니다.

신문은 이어 검정교과서의 제작과 배포에는 대개 2년이 필요하지만 국정은 심의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서 2017학년도 보급에 문제가 없다는 관계자의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조선일보는 현행 검정 역사 교과서는 대학 동문과 사제지간 등이 쓴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현행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8종의 집필진 59명을 분석한 결과 한 출판사는 집필진이 두 학교 출신들로만 구성됐으며 집필진 5명 가운데 4명이 같은과 동문인 경우도 있었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서울신문은 정부가 병역을 마치거나 면제받지 않고 한국 국적을 상실한 병역 의무대상자의 국내 취업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신문은 이어 이들에게 국내 조달 사업 참여를 제한하고 상속세와 증여세를 중과세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며 병무청이 내년 하반기에 개선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세계일보는 전국 246개 지자체를 모두 조사한 결과 218곳에서 브랜드, 슬로건 등의 이름으로 행정구호를 제작해 사용하고 있으며 외국어가 포함된 구호를 쓰는 곳이 절반 가까웠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또 17개 광역 지자체 가운데 한글로만 구성된 행정구호를 쓰는 곳은 6곳에 불과했으며 나머지는 모두 영어를 썼다고 덧붙였습니다.

오염된 공기가 아이들에게 미치는 악영향을 보여주는 기사입니다.

자동차 배기가스가 아이들의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 발달에도 나쁘다는 연구 결과입니다.

한 대학 연구팀이 지난 2006년부터 4년 사이에 서울과 울산 등 3개 지역의 산모 1,750명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을 조사했더니 산모가 사는 곳의 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 농도가 증가할수록 아이의 인지와 동작 발달이 많게는 한 달 안팎까지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입니다.

또 산모의 거주지가 도로와 가까운 생후 60개월 된 아이들의 언어와 동작 지능 지수가 상대적으로 낮게 측정됐다고 전했는데요.

다만 아이가 어릴 때 받은 악영향이 평생 지속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덧붙였습니다.

배기량으로만 정해지는 현행 자동차세 부과기준에 차량 가격을 반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기사입니다.

자동차 보유 과세 항목 가운데 2개가 재산 기준으로 부과되지 않아 역진 현상이 나타난다는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의 국회 발언을 전하면서 이 방안이 현실화 되면 고가 수입차 보유자의 세금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전공노, 즉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지난 2009년 법외노조로 정해진 것과 관련해 정부가 정한 폐쇄 시한인 어제까지 공공기관의 사무실을 쓰고 있는 27개 지부 가운데 15개가 폐쇄됐다는 기사입니다.

정부는 시한을 넘긴 곳에 대해 폐쇄를 유도하고 안되면 행정대집행 등 강제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라는 내용입니다.

근대 한글 활자를 개발하고 인쇄해 전파에 노력한 것은 서양 선교사들이라는 기사입니다.

일본 쓰쿠바 기술대 류현국 교수는 12년 동안 세계 40여 개국을 답사하며 근대 한글 활자 기록을 분석한 결과, 천주교 사제들이 1870년대부터 서양식 가로쓰기와 띄어쓰기 등을 적용한 한글 교리서 저술을 진행했고 개신교 선교사들도 1877년 조선어 초보를 만드는 등 적극 활동했음을 밝혔다고 소개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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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5-10-09 07: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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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사편찬위원회가 이미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준비에 들어갔다는 기사가 나왔네요?

<기자 멘트>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국정감사에서 나온 의원들의 의견을 듣고 국정화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한국일보는 교육부 산하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가 집필진으로 참여할 학자들의 명단을 마련해두고 일정도 짜놓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국사편찬위원회가 국정 한국사 교과서에 참여할 만한 집필진을 이미 검토했으며 내년 10월까지 국정 교과서 집필과 심의를 마칠 계획을 세워놓았다는 내용입니다.

신문은 이어 검정교과서의 제작과 배포에는 대개 2년이 필요하지만 국정은 심의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서 2017학년도 보급에 문제가 없다는 관계자의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조선일보는 현행 검정 역사 교과서는 대학 동문과 사제지간 등이 쓴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현행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8종의 집필진 59명을 분석한 결과 한 출판사는 집필진이 두 학교 출신들로만 구성됐으며 집필진 5명 가운데 4명이 같은과 동문인 경우도 있었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서울신문은 정부가 병역을 마치거나 면제받지 않고 한국 국적을 상실한 병역 의무대상자의 국내 취업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신문은 이어 이들에게 국내 조달 사업 참여를 제한하고 상속세와 증여세를 중과세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며 병무청이 내년 하반기에 개선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세계일보는 전국 246개 지자체를 모두 조사한 결과 218곳에서 브랜드, 슬로건 등의 이름으로 행정구호를 제작해 사용하고 있으며 외국어가 포함된 구호를 쓰는 곳이 절반 가까웠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또 17개 광역 지자체 가운데 한글로만 구성된 행정구호를 쓰는 곳은 6곳에 불과했으며 나머지는 모두 영어를 썼다고 덧붙였습니다.

오염된 공기가 아이들에게 미치는 악영향을 보여주는 기사입니다.

자동차 배기가스가 아이들의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 발달에도 나쁘다는 연구 결과입니다.

한 대학 연구팀이 지난 2006년부터 4년 사이에 서울과 울산 등 3개 지역의 산모 1,750명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을 조사했더니 산모가 사는 곳의 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 농도가 증가할수록 아이의 인지와 동작 발달이 많게는 한 달 안팎까지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입니다.

또 산모의 거주지가 도로와 가까운 생후 60개월 된 아이들의 언어와 동작 지능 지수가 상대적으로 낮게 측정됐다고 전했는데요.

다만 아이가 어릴 때 받은 악영향이 평생 지속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덧붙였습니다.

배기량으로만 정해지는 현행 자동차세 부과기준에 차량 가격을 반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기사입니다.

자동차 보유 과세 항목 가운데 2개가 재산 기준으로 부과되지 않아 역진 현상이 나타난다는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의 국회 발언을 전하면서 이 방안이 현실화 되면 고가 수입차 보유자의 세금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전공노, 즉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지난 2009년 법외노조로 정해진 것과 관련해 정부가 정한 폐쇄 시한인 어제까지 공공기관의 사무실을 쓰고 있는 27개 지부 가운데 15개가 폐쇄됐다는 기사입니다.

정부는 시한을 넘긴 곳에 대해 폐쇄를 유도하고 안되면 행정대집행 등 강제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라는 내용입니다.

근대 한글 활자를 개발하고 인쇄해 전파에 노력한 것은 서양 선교사들이라는 기사입니다.

일본 쓰쿠바 기술대 류현국 교수는 12년 동안 세계 40여 개국을 답사하며 근대 한글 활자 기록을 분석한 결과, 천주교 사제들이 1870년대부터 서양식 가로쓰기와 띄어쓰기 등을 적용한 한글 교리서 저술을 진행했고 개신교 선교사들도 1877년 조선어 초보를 만드는 등 적극 활동했음을 밝혔다고 소개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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