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 운전’ 하다가…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입력 2015.10.09 (07:19) 수정 2015.10.0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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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보복운전' 시비 끝에 상대방을 차로 들이받은 운전자가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보복운전 다툼이 끊이지 않으면서 단속과 처벌 수위도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차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차선을 아슬아슬 넘나듭니다.

화가 난 뒤차 운전자가 속력을 내 한참을 앞질러가더니, 차를 세우고 따지러 뒤차를 향해 걸어옵니다.

그런데, 상대 운전자가 그대로 돌진해 들이받아버립니다.

뒤차 운전자는 전치 8주의 중상을 입었고, 가해자는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돼 구속됐습니다.

이 승합차 운전자는 불법 유턴을 했다며 덤프 트럭을 막아서더니 급기야 들이받았습니다.

어두운 밤, 검은색 승용차가 차선 시비가 붙은 버스의 앞길을 계속 가로막으며 위협합니다.

아찔한 순간을 겪은 운전자들은 그 공포를 쉽게 잊지 못합니다.

<인터뷰> 용영희(경기도 수원시) :"봤더니 왜 째려보냐고 무지하게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 그렇게 하고 그래서 당황했던 적이 많아요."

보복운전 시비가 끊이지 않으면서 특별단속이 잇따르고, 처벌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혁은(경기지방경찰청 형사과) :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앗아가는 중대한 범죄이므로 (폭처법상) 흉기 등 상해나 형법상 특수폭행 등으로 처벌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차선 변경이 보복운전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가장 많다며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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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복 운전’ 하다가…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 입력 2015-10-09 07:27:57
    • 수정2015-10-09 08: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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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보복운전' 시비 끝에 상대방을 차로 들이받은 운전자가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보복운전 다툼이 끊이지 않으면서 단속과 처벌 수위도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차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차선을 아슬아슬 넘나듭니다.

화가 난 뒤차 운전자가 속력을 내 한참을 앞질러가더니, 차를 세우고 따지러 뒤차를 향해 걸어옵니다.

그런데, 상대 운전자가 그대로 돌진해 들이받아버립니다.

뒤차 운전자는 전치 8주의 중상을 입었고, 가해자는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돼 구속됐습니다.

이 승합차 운전자는 불법 유턴을 했다며 덤프 트럭을 막아서더니 급기야 들이받았습니다.

어두운 밤, 검은색 승용차가 차선 시비가 붙은 버스의 앞길을 계속 가로막으며 위협합니다.

아찔한 순간을 겪은 운전자들은 그 공포를 쉽게 잊지 못합니다.

<인터뷰> 용영희(경기도 수원시) :"봤더니 왜 째려보냐고 무지하게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 그렇게 하고 그래서 당황했던 적이 많아요."

보복운전 시비가 끊이지 않으면서 특별단속이 잇따르고, 처벌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혁은(경기지방경찰청 형사과) :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앗아가는 중대한 범죄이므로 (폭처법상) 흉기 등 상해나 형법상 특수폭행 등으로 처벌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차선 변경이 보복운전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가장 많다며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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