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2천만 원↑…강남 아파트 분양가 과열 조짐

입력 2015.10.10 (06:39) 수정 2015.10.10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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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가가 급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분양가 상한제를 없앤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가격 인상 도미노 현상을 막을 장치는 마땅치 않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강동구의 시영 아파트 재건축 공사현장입니다.

내후년 입주를 앞두고 골조 공사가 한창입니다.

Eng+지난해 1차 분양에서 84㎡ 분양가는 6억 6천만 원 선, 하지만 이번 달 2차 분양의 경우 1년 만에 2천만 원 정도 올랐습니다.

<녹취> 분양 관계자(음성변조) : "물가 상승률이나 자잿값 인상이 약간 감안이 된 것 같아요. 동호수나 위치도 (작년에 비해)나쁘지 않고요."

이번 달 천5백 가구의 일반 분양 물량이 나오는 강남의 또 다른 재건축 아파트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3.3㎡ 분양가가 2천5백만 원 선으로 결정됐지만 올해는 2백만 원 이상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올들어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된 데다가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분양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한 고분양가 현상은 도미노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수도권 아파트의 3.3㎡ 평균 분양가는 1344만 원으로 이미 지난해보다 100만 원 가까이 오른 상탭니다.

이처럼 과열 양상에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적절한 분양가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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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 만에 2천만 원↑…강남 아파트 분양가 과열 조짐
    • 입력 2015-10-10 06:38:13
    • 수정2015-10-10 07:35:4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가가 급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분양가 상한제를 없앤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가격 인상 도미노 현상을 막을 장치는 마땅치 않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강동구의 시영 아파트 재건축 공사현장입니다.

내후년 입주를 앞두고 골조 공사가 한창입니다.

Eng+지난해 1차 분양에서 84㎡ 분양가는 6억 6천만 원 선, 하지만 이번 달 2차 분양의 경우 1년 만에 2천만 원 정도 올랐습니다.

<녹취> 분양 관계자(음성변조) : "물가 상승률이나 자잿값 인상이 약간 감안이 된 것 같아요. 동호수나 위치도 (작년에 비해)나쁘지 않고요."

이번 달 천5백 가구의 일반 분양 물량이 나오는 강남의 또 다른 재건축 아파트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3.3㎡ 분양가가 2천5백만 원 선으로 결정됐지만 올해는 2백만 원 이상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올들어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된 데다가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분양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한 고분양가 현상은 도미노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수도권 아파트의 3.3㎡ 평균 분양가는 1344만 원으로 이미 지난해보다 100만 원 가까이 오른 상탭니다.

이처럼 과열 양상에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적절한 분양가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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