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쓴맛 본’ 임도헌 감독 “훈련 때보다 못해”

입력 2015.10.10 (18:10) 수정 2015.10.1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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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던 V리그 데뷔전, 결과는 패배였다.

임도헌(43) 삼성화재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훈련 때보다 못했다"고 총평하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삼성화재는 10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개막전에서 세트 스코어 1-3(21-25, 26-28, 25-23, 23-25)으로 패했다.

신치용 전 감독(현 삼성화재 단장)이 건설한 '전통의 명가' 삼성화재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등장한 임도헌 감독은 V리그 데뷔전에서 쓴맛을 봤다.

경기 뒤 임 감독은 "개막전이라서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며 "OK저축은행 서브가 그렇게 강하지 않았는데 리시브가 흔들렸다. 리시브가 흔들리니 우리의 강점인 센터를 활용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를 치렀다. OK저축은행 외국인 선수 로버트랜디 시몬은 무릎 수술 후 충분한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도 양팀 합해 최다인 30점을 올렸다.

그러나 임도헌 감독은 "외국인 선수가 없는 상황이니 더 수비에 신경을 써야 했다. 수비만 되면 외국인 선수가 없어도 경기를 잘 풀어나갈 수 있다"며 "오늘 패한 건 외국인 선수가 없어서가 아니라, 수비에서 실수가 많았기 때문인 것"이라고 외국인 선수의 부재를 탓하지 않았다.

삼성화재 새 외국인 선수 괴르기 그로저의 합류 시점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독일 대표팀에 포함돼 유로피언 챔피언십에 출전한 그로저는 독일이 일정을 끝내야 삼성화재에 합류한다.

삼성화재는 2경기 정도 국내 선수로만 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임 감독은 "국내 선수들이 외국인 선수가 없는 경기에서 어느 정도 해줄지 모르겠다. 기대도 하고 걱정도 된다"며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인터뷰장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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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뷔전 쓴맛 본’ 임도헌 감독 “훈련 때보다 못해”
    • 입력 2015-10-10 18:10:51
    • 수정2015-10-10 22:06:24
    연합뉴스
기다렸던 V리그 데뷔전, 결과는 패배였다.

임도헌(43) 삼성화재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훈련 때보다 못했다"고 총평하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삼성화재는 10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개막전에서 세트 스코어 1-3(21-25, 26-28, 25-23, 23-25)으로 패했다.

신치용 전 감독(현 삼성화재 단장)이 건설한 '전통의 명가' 삼성화재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등장한 임도헌 감독은 V리그 데뷔전에서 쓴맛을 봤다.

경기 뒤 임 감독은 "개막전이라서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며 "OK저축은행 서브가 그렇게 강하지 않았는데 리시브가 흔들렸다. 리시브가 흔들리니 우리의 강점인 센터를 활용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를 치렀다. OK저축은행 외국인 선수 로버트랜디 시몬은 무릎 수술 후 충분한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도 양팀 합해 최다인 30점을 올렸다.

그러나 임도헌 감독은 "외국인 선수가 없는 상황이니 더 수비에 신경을 써야 했다. 수비만 되면 외국인 선수가 없어도 경기를 잘 풀어나갈 수 있다"며 "오늘 패한 건 외국인 선수가 없어서가 아니라, 수비에서 실수가 많았기 때문인 것"이라고 외국인 선수의 부재를 탓하지 않았다.

삼성화재 새 외국인 선수 괴르기 그로저의 합류 시점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독일 대표팀에 포함돼 유로피언 챔피언십에 출전한 그로저는 독일이 일정을 끝내야 삼성화재에 합류한다.

삼성화재는 2경기 정도 국내 선수로만 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임 감독은 "국내 선수들이 외국인 선수가 없는 경기에서 어느 정도 해줄지 모르겠다. 기대도 하고 걱정도 된다"며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인터뷰장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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