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간 광범위한 합의 도달”…경제 협력 강화?

입력 2015.10.11 (21:06) 수정 2015.10.1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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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북한에 있는 류윈산 중국 공산당 상무위원이 김정은 제1위원장과 북중 현안에 대해 광범위한 합의를 했다고 중국 관영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류 상무위원은 북한 고위급과도 연쇄 회담을 갖고 있어서 합의 내용에 관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열병식에서 북중 우호를 과시한 김정은 제1위원장과 류윈산 상무위원.

류 상무위원은 지난 9일 북한 김정은과의 회담에서 북중간 광범위한 합의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의 내용에 관한 언급은 없었지만 김정은 제1위원장의 반응 등으로 미뤄볼 때, 먼저 소원해진 북중간 경제 무역 협력 강화가 합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중국중앙방송 보도(어제) : "김정은 제1위원장은 회담에서 "북한은 현재 경제발전과 민생개선에 노력하고 있어 평화적 외부 환경이 필수적이다"고 말했습니다."

중국도 낙후된 동북 3성 발전과 창춘, 지린, 투먼을 거쳐 북한 나진으로 이어지는 일대일로 정책 추진을 위해 북한과의 경제 협력을 원하고 있습니다.

류 상무위원의 발언 강도로 미루어 볼 때 김정은 제1위원장의 방중과 6자회담 재개 논의를 위한 큰 틀이 합의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녹취> 중국중앙방송 보도(어제) : "류윈산 상무위원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6자 회담을 하루빨리 재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비핵화에 대해서는 "류윈산이 최소 2번 이상 핵 문제를 제기했다"고만 보도됐을 뿐입니다.

외교부 상무부부장등 고위급 실무자가 대거 포함된 중국 대표단은 북한과 내일까지 연쇄 회담을 갖고 합의 관련 구체적 실행 조치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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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중 간 광범위한 합의 도달”…경제 협력 강화?
    • 입력 2015-10-11 20:48:48
    • 수정2015-10-11 2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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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북한에 있는 류윈산 중국 공산당 상무위원이 김정은 제1위원장과 북중 현안에 대해 광범위한 합의를 했다고 중국 관영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류 상무위원은 북한 고위급과도 연쇄 회담을 갖고 있어서 합의 내용에 관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열병식에서 북중 우호를 과시한 김정은 제1위원장과 류윈산 상무위원.

류 상무위원은 지난 9일 북한 김정은과의 회담에서 북중간 광범위한 합의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의 내용에 관한 언급은 없었지만 김정은 제1위원장의 반응 등으로 미뤄볼 때, 먼저 소원해진 북중간 경제 무역 협력 강화가 합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중국중앙방송 보도(어제) : "김정은 제1위원장은 회담에서 "북한은 현재 경제발전과 민생개선에 노력하고 있어 평화적 외부 환경이 필수적이다"고 말했습니다."

중국도 낙후된 동북 3성 발전과 창춘, 지린, 투먼을 거쳐 북한 나진으로 이어지는 일대일로 정책 추진을 위해 북한과의 경제 협력을 원하고 있습니다.

류 상무위원의 발언 강도로 미루어 볼 때 김정은 제1위원장의 방중과 6자회담 재개 논의를 위한 큰 틀이 합의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녹취> 중국중앙방송 보도(어제) : "류윈산 상무위원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6자 회담을 하루빨리 재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비핵화에 대해서는 "류윈산이 최소 2번 이상 핵 문제를 제기했다"고만 보도됐을 뿐입니다.

외교부 상무부부장등 고위급 실무자가 대거 포함된 중국 대표단은 북한과 내일까지 연쇄 회담을 갖고 합의 관련 구체적 실행 조치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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