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 해변에 등장한 9개의 관…“폭력은 그만”

9개의 관

▲ 치안 불안에 항의하기 위해 리우 시내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벌어진 시위에 9개의 관이 등장했다. [사진 출처 =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세계적인 관광도시이자 2016년 하계올림픽 개최지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해변에서 치안 불안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비정부기구인 '평화의 리우'는 현지시간 11일, 리우 시내 코파카바나 해변에 9개의 관을 설치해 리우의 심각한 치안 불안을 알리고, 강력한 치안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리우 주에서는 올 들어서만 9월말까지 각종 강력사건으로 4천여 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문가들은 2016년 리우 하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가로막을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으로 치안 불안을 들고 있습니다.

브라질 정부가 치안불안으로 연간 치르는 사회적 비용은 국내총생산의 5.4%에 해당하는 2천580억 헤알, 약 8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