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청년일자리 70만 개 창출”…安 “낡은 진보 청산”

<앵커 멘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앞으로 4년간 청년 일자리 71만여 개를 창출하는 청년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안철수 전 대표는 낡은 진보를 청산해야 한다며 사실상 문 대표를 정면 겨냥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년 실업을 국가 재난 상태로 규정한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4년간 청년 일자리 71만개를 창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공무원 증원 등 공공 부문에서 34만여명을 신규 고용하고 민간 부문에선 청년 고용할당제와 노동시간 단축으로 37만여개를 새로 만들자는 내용입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청년경제는 청년에 투자해서 경제를 활성화하고 나라의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청년희망 종합대책입니다."

문 대표는 재원조달 방안으로 청년 일자리 예산 증액과 함께 법인세 인상을 통한 대기업 사내 유보금 활용 등을 제시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별도 간담회를 갖고 낡은 진보 청산을 주장했습니다.

야당의 문제점으로 배타성과 무능,불안,무비전을 들면서 체질 변화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 안철수(새정치민주연합 전 대표) : "언제까지 돌아가신 두 분 전직 대통령의 지지가 자신에게 있음을 과시하며 당권을 호소하고 정권교체를 말할 것입니까?"

사실상 문재인 대표를 정면 겨냥한 셈입니다.

안 전 대표는 문대표가 역점을 둔 당 혁신위원회 활동도 실패했다며 집권비전 수립을 위한 위원회 설치를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