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찰 사칭’ 세월호 돕자며 건강식품 판매 일당 검거

입력 2015.10.1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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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직원과 경찰을 사칭해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 지역의 특산물인 울금 제품을 비싸게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농협 직원이라고 속이고 진도 울금을 팔아 15억 원을 챙긴 혐의로 47살 김 모 씨 등 8명과 경찰관을 사칭하며 진도 울금을 판매해 6천만 원을 챙긴 혐의로 53살 권 모 씨 등 4명을 각각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 일당은 지난 4월 경기 지역에서 열린 한 축제에서 농협 직원이라고 속이고 울금의 효과를 과대 광고하면서 6만 원짜리 제품을 40여만 원에 판매하는 등 지난해 9월부터 3천 4백여 명에게 이런 수법으로 진도 울금을 팔아 15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권 씨 일당은 경찰관을 사칭해 음식점에 전화를 건 뒤 세월호가 침몰한 진도 지역경제를 도와야 한다며 수도권 일대 음식점 업주와 직원 백50여 명에게 시중 가격보다 6~7배 비싼 값에 울금을 팔아 6천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단순가공식품인 진도 울금이 당뇨와 암의 치료와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과대광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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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경찰 사칭’ 세월호 돕자며 건강식품 판매 일당 검거
    • 입력 2015-10-12 11:46:32
    사회
농협 직원과 경찰을 사칭해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 지역의 특산물인 울금 제품을 비싸게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농협 직원이라고 속이고 진도 울금을 팔아 15억 원을 챙긴 혐의로 47살 김 모 씨 등 8명과 경찰관을 사칭하며 진도 울금을 판매해 6천만 원을 챙긴 혐의로 53살 권 모 씨 등 4명을 각각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 일당은 지난 4월 경기 지역에서 열린 한 축제에서 농협 직원이라고 속이고 울금의 효과를 과대 광고하면서 6만 원짜리 제품을 40여만 원에 판매하는 등 지난해 9월부터 3천 4백여 명에게 이런 수법으로 진도 울금을 팔아 15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권 씨 일당은 경찰관을 사칭해 음식점에 전화를 건 뒤 세월호가 침몰한 진도 지역경제를 도와야 한다며 수도권 일대 음식점 업주와 직원 백50여 명에게 시중 가격보다 6~7배 비싼 값에 울금을 팔아 6천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단순가공식품인 진도 울금이 당뇨와 암의 치료와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과대광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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