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황당 바가지’…7천 원 새우요리를 이 가격에!

입력 2015.10.12 (12:47) 수정 2015.10.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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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관광지 바가지요금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데요.

관광지 음식점에서 메뉴판에 적힌 가격을 보고 주문한 음식이 계산할 때 보니 값이 수십 배로 늘어난 황당한 경우도 많습니다.

<리포트>

산둥 성 칭다오의 한 음식점.

관광객 주씨가 터무니없는 바가지를 쓴 곳입니다.

메뉴판에 38위안 우리 돈 7천 원으로 표시된 가격을 보고 주문한 새우 요리가 계산할 때 보니 2천 위안 우리 돈 40만 원이나 됐습니다.

한 접시 가격이 아니라 새우 한 마리 값이었던 겁니다.

자세히 보니 메뉴판 하단에 해산물은 마리 당 계산한다는 내용이 표시돼 있습니다.

억울한 마음에 경찰에 신고했지만 가격 분쟁은 담당 업무가 아니라며 '물가국'에 연락하라는 대답만 돌아왔습니다.

<인터뷰> 주씨(쓰촨성 광웬) : "물가국 관계자도 개입하기 힘든 문제라고 하더군요. 결국, 돈을 주고 나왔습니다."

이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고 논란이 커지자 칭다오 시는 해당 음식점에 벌금 9만 위안을 물리고 영업 정지 처벌을 내렸습니다.

소비자 보호협회 관계자는 유사 피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반드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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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황당 바가지’…7천 원 새우요리를 이 가격에!
    • 입력 2015-10-12 12:50:48
    • 수정2015-10-12 14:00:19
    뉴스 12
<앵커 멘트>

관광지 바가지요금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데요.

관광지 음식점에서 메뉴판에 적힌 가격을 보고 주문한 음식이 계산할 때 보니 값이 수십 배로 늘어난 황당한 경우도 많습니다.

<리포트>

산둥 성 칭다오의 한 음식점.

관광객 주씨가 터무니없는 바가지를 쓴 곳입니다.

메뉴판에 38위안 우리 돈 7천 원으로 표시된 가격을 보고 주문한 새우 요리가 계산할 때 보니 2천 위안 우리 돈 40만 원이나 됐습니다.

한 접시 가격이 아니라 새우 한 마리 값이었던 겁니다.

자세히 보니 메뉴판 하단에 해산물은 마리 당 계산한다는 내용이 표시돼 있습니다.

억울한 마음에 경찰에 신고했지만 가격 분쟁은 담당 업무가 아니라며 '물가국'에 연락하라는 대답만 돌아왔습니다.

<인터뷰> 주씨(쓰촨성 광웬) : "물가국 관계자도 개입하기 힘든 문제라고 하더군요. 결국, 돈을 주고 나왔습니다."

이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고 논란이 커지자 칭다오 시는 해당 음식점에 벌금 9만 위안을 물리고 영업 정지 처벌을 내렸습니다.

소비자 보호협회 관계자는 유사 피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반드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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