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예산안 연계는 발목 잡기”…야 “총력 저지”

입력 2015.10.12 (17:02) 수정 2015.10.1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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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를 놓고, 여야 간 충돌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예산안 연계 시도는 국정 발목잡기라고 비판했고, 새정치연합은 총력 저지 투쟁을 선언하며 장외 선전전도 벌였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와 예산안 처리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며, 야당이 만약 둘을 연계한다면 국정 발목잡기로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한국사 교과서 정상화와 노동개혁 등 4대 개혁은 모두 미래 세대를 위한 것이라며, 야당이 발목을 잡거나 좌파 세력과 연대해서 반대한다면 국민에게 외면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원유철 원내대표도 이념적으로 편향된 교사들의 선동 매체로 활용되거나 국민을 분열시키는 교과서가 아니라 통합을 위한 교과서, 균형 잡힌 교과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정부의 행정예고 발표 직후 규탄대회를 열어 국정화 방침 철회와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긴급 의원총회에서 친일 독재 후손들의 역사왜곡 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국민과 함께 하는 총력 저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도 교과서 국정화 저지 투쟁은 여야의 대결도 보수-진보의 대결도 아닌 아이들의 미래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싸움이라며, 역사 쿠데타에 대한 비타협 투쟁을 시작한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표가 교과서 국정화 문제 논의를 하자고 제안한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 간 4자 공개 토론을 김무성 대표가 거부한 가운데, 새정치연합은 지도부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피켓시위를 벌이는 등 장외 선전전도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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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예산안 연계는 발목 잡기”…야 “총력 저지”
    • 입력 2015-10-12 17:04:34
    • 수정2015-10-12 17: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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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를 놓고, 여야 간 충돌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예산안 연계 시도는 국정 발목잡기라고 비판했고, 새정치연합은 총력 저지 투쟁을 선언하며 장외 선전전도 벌였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와 예산안 처리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며, 야당이 만약 둘을 연계한다면 국정 발목잡기로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한국사 교과서 정상화와 노동개혁 등 4대 개혁은 모두 미래 세대를 위한 것이라며, 야당이 발목을 잡거나 좌파 세력과 연대해서 반대한다면 국민에게 외면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원유철 원내대표도 이념적으로 편향된 교사들의 선동 매체로 활용되거나 국민을 분열시키는 교과서가 아니라 통합을 위한 교과서, 균형 잡힌 교과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정부의 행정예고 발표 직후 규탄대회를 열어 국정화 방침 철회와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긴급 의원총회에서 친일 독재 후손들의 역사왜곡 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국민과 함께 하는 총력 저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도 교과서 국정화 저지 투쟁은 여야의 대결도 보수-진보의 대결도 아닌 아이들의 미래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싸움이라며, 역사 쿠데타에 대한 비타협 투쟁을 시작한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표가 교과서 국정화 문제 논의를 하자고 제안한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 간 4자 공개 토론을 김무성 대표가 거부한 가운데, 새정치연합은 지도부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피켓시위를 벌이는 등 장외 선전전도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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