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 자매 39년 만에 ‘기적적인 재회’

입력 2015.10.12 (17:39) 수정 2015.10.1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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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껴안고 있는 이 한국인 자매.

39년 동안 헤어져 있다가 기적같이 다시 만난 이 자매 이야기가 미국인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 자매는 지난 1976년 당시 5살이던 동생이 먼저 미국 버지니아로 입양이 됐고 이어 2년 뒤 언니도 미국의 뉴욕주로 입양되면서 이별하게 됐습니다.

언니인 신복남 씨는 이후 동생 신은숙 씨를 애타게 찾았지만 이 자매의 생물학적 자료가 보육원에 남아 있지 않아서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는데요.

자매는 우연히도 간호조무사라는 같은 직업을 가졌고 올해 2월과 3월 미국 플로리다의 같은 병원, 같은 층에 차례로 취직하게 됐습니다.

한국 출신 간호조무사인 두 사람은 공통점을 찾아가며 금세 친해졌다는데요.

서로 같은 한국 성씨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동생일지도 모른다는 운명적인 느낌에 복남 씨는 DNA 검사를 하자고 제안했고 둘의 유전자는 일치했다고 합니다.

39년을 찾아 헤맸던 동생이 바로 직장동료였다는 기적 같은 사연은 현지 신문에도 소개됐는데요.

자매는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살고 있다고 합니다.

어렵게 만난 만큼 두 분 모두 더 행복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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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양 자매 39년 만에 ‘기적적인 재회’
    • 입력 2015-10-12 18:02:06
    • 수정2015-10-12 18: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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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껴안고 있는 이 한국인 자매.

39년 동안 헤어져 있다가 기적같이 다시 만난 이 자매 이야기가 미국인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 자매는 지난 1976년 당시 5살이던 동생이 먼저 미국 버지니아로 입양이 됐고 이어 2년 뒤 언니도 미국의 뉴욕주로 입양되면서 이별하게 됐습니다.

언니인 신복남 씨는 이후 동생 신은숙 씨를 애타게 찾았지만 이 자매의 생물학적 자료가 보육원에 남아 있지 않아서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는데요.

자매는 우연히도 간호조무사라는 같은 직업을 가졌고 올해 2월과 3월 미국 플로리다의 같은 병원, 같은 층에 차례로 취직하게 됐습니다.

한국 출신 간호조무사인 두 사람은 공통점을 찾아가며 금세 친해졌다는데요.

서로 같은 한국 성씨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동생일지도 모른다는 운명적인 느낌에 복남 씨는 DNA 검사를 하자고 제안했고 둘의 유전자는 일치했다고 합니다.

39년을 찾아 헤맸던 동생이 바로 직장동료였다는 기적 같은 사연은 현지 신문에도 소개됐는데요.

자매는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살고 있다고 합니다.

어렵게 만난 만큼 두 분 모두 더 행복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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