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회] 쭈그려 앉으면 무릎 부담 팍팍…체중의 8배!

입력 2015.10.12 (18:06) 수정 2015.10.12 (22: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비가 오거나 날이 쌀쌀해지면 어머님들께서 종종 하시는 말이 있죠.
“뼈가 쑤시다~” 그런데 이때 아픈 곳 사실은 뼈가 아니라 뼈와 뼈 사이 관절을 말하는 것인데요.
평소 관절 건강 어떻게 챙기고 있었나요? 혹시 소홀히 챙기고 있진 않았나요?
오늘은 관절 건강에 대한 궁금증 알아봅니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인공관절센터 김영후 교수 모셨습니다.



Q. 우선 선생님 관절은 어떤 기관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 관절은 뼈와 뼈 사이에 위치하며 몸을 굽히거나 벌리고 접는 등 움직이는 데 도움을 주고 뼈에 가는 충격을 감소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Q. 이 관절은 우리 몸의 일기예보라고도 불리잖아요. 관절이 쑤신다 아프다 싶으면 꼭 비가 오고요. 날이 슬슬 추워진다 싶으면 꼭 뼈마디부터 신호가 오죠. 선생님 실제로 날씨가 관절 건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나요?

-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평소에는 대기압과 관절 내 압력이 평형을 이루다가 날씨가 흐리고 비, 눈이 오는 저기압상태가 되면 상대적으로 관절 내 압력이 높아져서 관절내의 신경을 자극하여 더 아프게 느낍니다.

< 내 나이에 맞는 관절 관리법은? >



Q. 연령별로 관절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가 따로 있다고 하는데요. 지금부터 그 요소를 연령별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20~30대 남녀의 관절 건강 위협 요소 중 남자를 먼저 살펴보면 <스포츠 활동>이 있네요!
선생님 스포츠 활동은 건강에 좋은 것 아닌가요? 그런데 관절에는 안 좋을 수도 있다고요?


- 모든 운동이 그런 것은 아닌, 농구나 축구 럭비, 마라톤 같은 격렬한 운동은 관절에 무리를 주거나 관절에 상처를 입힐 수 있기 때문에 관절 건강에 해를 주는 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이번에는 20~30대 여성들의 관절 건강 위협 요소를 보면 <하이힐>이 있네요
하이힐이 관절 건강에 직접적으로 어떤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나요?

- 하이힐을 신으면 뒤꿈치가 올라가면서 체중 자체가 발 앞쪽으로 많이 쏠려 발의 모양이 변형될 수 있습니다.
또 뒤꿈치가 올라가면서 고관절이나 허리, 무릎 관절에 무리를 줘서 관절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Q. 이번엔 40대 남성과 여성의 관절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를 볼까요?
40대는 공통된 사항이 보이네요. 바로 <체중 증가>인데요.
실제로 40대가 되면서 체중이 증가하는 분들 많죠. 체중 증가는 관절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 체중이 증가하면 관절에 가는 힘이 증가하여 관절에 안 좋은 영향을 줍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쭈그리고 앉을 때 무릎에 가는 힘이 자기 몸무게의 8배가 가는데 1kg의 체중이 증가하면 8kg의 힘이 더 증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도비만인 경우에 관절염도 더 잘 나타납니다. 또한 여성들의 경우 남성들보다 무릎에 관절염이 더 잘 나타나는데 그 이유가 바로 쭈그리고 앉아서 집안일이나 활동을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Q. 그래서 여기 40대 여성에 집안일이 있는 것 같은데요. 그런데 왜 하필 40대부터 위협요소인 건가요? 20~30대도 집안일은 많이 할 것 같은데요.

- 20~30대에는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탄탄하게 잘 덮여 있어서 관절염 같은 질환이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연골이 약해지는 40대 50대가 되면 이떄 받았던 충격들이 서서히 나타나면서 관절염 같은 질환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Q. 자 그럼 다음 50대 이후 관절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 살펴볼까요?
공통적으로 <관절 노화>가 있고요. 그리고 여성에게는 한 가지가 더 있네요. <폐경>
선생님 폐경은 관절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건가요?

- 폐경 자체는 관절에 직접 영향을 주지는 않으나 골다공증이 심해져서 뼈가 약해져서 골절의 위험이 커집니다. 그러니 특히 여성분들은 관절과 뼈 건강을 위해 나이가 들기 전 젊은 때부터 미리미리 운동을 해두어야겠습니다.

< 아침에 일어나 관절 뻣뻣하다면...관절염의 종류와 증상 >

관절에 생길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 두 가지를 알아보도록 할 텐데요.그 두 가지 질환이 알톡2 앞으로 자기소개를 각각 보내왔내왔다고 하죠? 두 질환이 보낸 자기소개를 들어보고, 과연 어떤 질환인지 맞춰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질환의 자기소개입니다.


 

========================================================
저는 관절 노화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제가 특히 좋아하는 신체 부위는 ‘무릎’입니다
제가 생기면 사람들은 통증을 느끼는데
움직이지 않고 쉬면 낫는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본인의 몸에 제가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비가 오기 전에 “아이고 무릎아~”하면서 아파하는 분들이 있죠?
그거 저 때문에 그런 거예요
저는 어떤 질환일까요?
=======================================================

Q. 네 선생님 첫 번째 질환의 자기소개를 들어봤는데요. 관절 노화 때문에 발생하는 이 질환! 어떤 질환인가요?

- 전형적인 퇴행성 관절염입니다. 퇴행성관절염은 간단히 요약하면 관절이 늙으면서 연골(=물렁뼈)이 닳아져 없어지는 질환입니다.
증상은 움직일 때 아프고 쉬면 낫습니다. 그리고 관절염이 생긴 부위가 붓고 물이 찹니다. 또 뚝뚝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Q. 방치하면 어떻게 되나요?

- 방치할 경우 뼈가 점점 닳습니다. 그러면서 뼈 모양에 변형이 생깁니다. 계속 방치할 경우에는 결국 움직임에 어려움이 생깁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연골이 닳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치료 방법은 없습니다.

Q. 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을 줄일 수 있는 방법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따뜻하게 해주거나 신경자극을 해 주는 물리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부위의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진통 소염제를 복용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통증이 나아지지 않으면 관절경을 이용해 관절 내부를 씻어주는 내시경 수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도 계속해서 치료 효과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자 그렇다면 두 번째 질환의 자기소개 들어볼까요?



===========================================
저는 제가 왜 생기는지 아직까지 아무도 모릅니다
제가 좋아하는 신체 부위는
손가락이나 발가락, 손목 같은 작은 관절입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특정 부위가 유독 뻣뻣하고 아프다면
혹시 제가 생긴 건 아닌지 의심해 보세요
자~ 저는 어떤 질환일까요?
=======================================

Q. 선생님 작은 관절에 주로 생기고 아침에 통증이 있는 이 질환, 대체 어떤 질환인가요?

- 이 질환은 류마티스관절염입니다. 원인은 잘 모릅니다. 활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시작됩니다. 손가락이나 발가락 같은 작은 관절에서 처음에 잘 생깁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30분 이상 그 부위가 뻣뻣하고 움직이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류마티스 관절염은 전신 어느 관절에서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턱에 생겨서 턱 벌리기가 어렵고 목 관절에 생겨 목을 움직이기도 어렵기도 합니다. 시간이 지나 방치할 경우 역시 뼈 모양에 변형이 생깁니다.

Q. 이런 증상을 좀 완화할 수 있는 방법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요즘 약물이 좋아졌습니다. 약물 치료로 증상을 완화하고 치료할 수 있습니다.


<두 가지 관절염 모두 치료 가능! ... 인공관절 수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도 관절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지만 증상이 심하다면 당연히 치료를 받아야할 텐데요. 여기 퇴행성관절염과 류마티스관절염, 두 질환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과연 어떤 치료 방법일까요?



Q. 네. 바로 <인공관절 수술>입니다. 선생님 인공관절 수술이란 어떤 것인지 이야기 해 주세요.

- 손상된 관절의 관절 면을 씌워주는 수술 관절 성형술입니다. 뼈를 잘라내고 로봇 모양으로 끼워주는 것으로 오해가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Q. 인공 관절 수술도 잘되고 그 후에 관리도 잘한다면 전에는 아파서 못 움직이던 분들도 잘 움직이면서 지낼 수 있는 건가요?

- 네 수술한 다음날에는 움직이지 않고 편안하게 쉬게 합니다. 수술 후 둘째 날부터 조금씩 움직이게 하고요. 수술 후 3개월 이후부터는 일상적일 활동이 모두 가능합니다.



Q. 수술을 받은 분, 아니면 평소 관절 건강을 지키고 싶다! 하시는 분들이 유념해 두어야 할 것이 있다면요?

- 관절에 무리가 갈만한 운동이나 중노동은 삼가야합니다. 그리고 걷기나 자전거 타기, 수영은 관절 건강에 좋은 운동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58회] 쭈그려 앉으면 무릎 부담 팍팍…체중의 8배!
    • 입력 2015-10-12 18:06:39
    • 수정2015-10-12 22:16:44
    알약톡톡2
비가 오거나 날이 쌀쌀해지면 어머님들께서 종종 하시는 말이 있죠.
“뼈가 쑤시다~” 그런데 이때 아픈 곳 사실은 뼈가 아니라 뼈와 뼈 사이 관절을 말하는 것인데요.
평소 관절 건강 어떻게 챙기고 있었나요? 혹시 소홀히 챙기고 있진 않았나요?
오늘은 관절 건강에 대한 궁금증 알아봅니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인공관절센터 김영후 교수 모셨습니다.



Q. 우선 선생님 관절은 어떤 기관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 관절은 뼈와 뼈 사이에 위치하며 몸을 굽히거나 벌리고 접는 등 움직이는 데 도움을 주고 뼈에 가는 충격을 감소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Q. 이 관절은 우리 몸의 일기예보라고도 불리잖아요. 관절이 쑤신다 아프다 싶으면 꼭 비가 오고요. 날이 슬슬 추워진다 싶으면 꼭 뼈마디부터 신호가 오죠. 선생님 실제로 날씨가 관절 건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나요?

-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평소에는 대기압과 관절 내 압력이 평형을 이루다가 날씨가 흐리고 비, 눈이 오는 저기압상태가 되면 상대적으로 관절 내 압력이 높아져서 관절내의 신경을 자극하여 더 아프게 느낍니다.

< 내 나이에 맞는 관절 관리법은? >



Q. 연령별로 관절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가 따로 있다고 하는데요. 지금부터 그 요소를 연령별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20~30대 남녀의 관절 건강 위협 요소 중 남자를 먼저 살펴보면 <스포츠 활동>이 있네요!
선생님 스포츠 활동은 건강에 좋은 것 아닌가요? 그런데 관절에는 안 좋을 수도 있다고요?


- 모든 운동이 그런 것은 아닌, 농구나 축구 럭비, 마라톤 같은 격렬한 운동은 관절에 무리를 주거나 관절에 상처를 입힐 수 있기 때문에 관절 건강에 해를 주는 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이번에는 20~30대 여성들의 관절 건강 위협 요소를 보면 <하이힐>이 있네요
하이힐이 관절 건강에 직접적으로 어떤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나요?

- 하이힐을 신으면 뒤꿈치가 올라가면서 체중 자체가 발 앞쪽으로 많이 쏠려 발의 모양이 변형될 수 있습니다.
또 뒤꿈치가 올라가면서 고관절이나 허리, 무릎 관절에 무리를 줘서 관절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Q. 이번엔 40대 남성과 여성의 관절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를 볼까요?
40대는 공통된 사항이 보이네요. 바로 <체중 증가>인데요.
실제로 40대가 되면서 체중이 증가하는 분들 많죠. 체중 증가는 관절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 체중이 증가하면 관절에 가는 힘이 증가하여 관절에 안 좋은 영향을 줍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쭈그리고 앉을 때 무릎에 가는 힘이 자기 몸무게의 8배가 가는데 1kg의 체중이 증가하면 8kg의 힘이 더 증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도비만인 경우에 관절염도 더 잘 나타납니다. 또한 여성들의 경우 남성들보다 무릎에 관절염이 더 잘 나타나는데 그 이유가 바로 쭈그리고 앉아서 집안일이나 활동을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Q. 그래서 여기 40대 여성에 집안일이 있는 것 같은데요. 그런데 왜 하필 40대부터 위협요소인 건가요? 20~30대도 집안일은 많이 할 것 같은데요.

- 20~30대에는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탄탄하게 잘 덮여 있어서 관절염 같은 질환이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연골이 약해지는 40대 50대가 되면 이떄 받았던 충격들이 서서히 나타나면서 관절염 같은 질환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Q. 자 그럼 다음 50대 이후 관절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 살펴볼까요?
공통적으로 <관절 노화>가 있고요. 그리고 여성에게는 한 가지가 더 있네요. <폐경>
선생님 폐경은 관절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건가요?

- 폐경 자체는 관절에 직접 영향을 주지는 않으나 골다공증이 심해져서 뼈가 약해져서 골절의 위험이 커집니다. 그러니 특히 여성분들은 관절과 뼈 건강을 위해 나이가 들기 전 젊은 때부터 미리미리 운동을 해두어야겠습니다.

< 아침에 일어나 관절 뻣뻣하다면...관절염의 종류와 증상 >

관절에 생길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 두 가지를 알아보도록 할 텐데요.그 두 가지 질환이 알톡2 앞으로 자기소개를 각각 보내왔내왔다고 하죠? 두 질환이 보낸 자기소개를 들어보고, 과연 어떤 질환인지 맞춰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질환의 자기소개입니다.


 

========================================================
저는 관절 노화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제가 특히 좋아하는 신체 부위는 ‘무릎’입니다
제가 생기면 사람들은 통증을 느끼는데
움직이지 않고 쉬면 낫는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본인의 몸에 제가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비가 오기 전에 “아이고 무릎아~”하면서 아파하는 분들이 있죠?
그거 저 때문에 그런 거예요
저는 어떤 질환일까요?
=======================================================

Q. 네 선생님 첫 번째 질환의 자기소개를 들어봤는데요. 관절 노화 때문에 발생하는 이 질환! 어떤 질환인가요?

- 전형적인 퇴행성 관절염입니다. 퇴행성관절염은 간단히 요약하면 관절이 늙으면서 연골(=물렁뼈)이 닳아져 없어지는 질환입니다.
증상은 움직일 때 아프고 쉬면 낫습니다. 그리고 관절염이 생긴 부위가 붓고 물이 찹니다. 또 뚝뚝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Q. 방치하면 어떻게 되나요?

- 방치할 경우 뼈가 점점 닳습니다. 그러면서 뼈 모양에 변형이 생깁니다. 계속 방치할 경우에는 결국 움직임에 어려움이 생깁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연골이 닳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치료 방법은 없습니다.

Q. 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을 줄일 수 있는 방법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따뜻하게 해주거나 신경자극을 해 주는 물리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부위의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진통 소염제를 복용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통증이 나아지지 않으면 관절경을 이용해 관절 내부를 씻어주는 내시경 수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도 계속해서 치료 효과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자 그렇다면 두 번째 질환의 자기소개 들어볼까요?



===========================================
저는 제가 왜 생기는지 아직까지 아무도 모릅니다
제가 좋아하는 신체 부위는
손가락이나 발가락, 손목 같은 작은 관절입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특정 부위가 유독 뻣뻣하고 아프다면
혹시 제가 생긴 건 아닌지 의심해 보세요
자~ 저는 어떤 질환일까요?
=======================================

Q. 선생님 작은 관절에 주로 생기고 아침에 통증이 있는 이 질환, 대체 어떤 질환인가요?

- 이 질환은 류마티스관절염입니다. 원인은 잘 모릅니다. 활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시작됩니다. 손가락이나 발가락 같은 작은 관절에서 처음에 잘 생깁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30분 이상 그 부위가 뻣뻣하고 움직이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류마티스 관절염은 전신 어느 관절에서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턱에 생겨서 턱 벌리기가 어렵고 목 관절에 생겨 목을 움직이기도 어렵기도 합니다. 시간이 지나 방치할 경우 역시 뼈 모양에 변형이 생깁니다.

Q. 이런 증상을 좀 완화할 수 있는 방법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요즘 약물이 좋아졌습니다. 약물 치료로 증상을 완화하고 치료할 수 있습니다.


<두 가지 관절염 모두 치료 가능! ... 인공관절 수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도 관절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지만 증상이 심하다면 당연히 치료를 받아야할 텐데요. 여기 퇴행성관절염과 류마티스관절염, 두 질환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과연 어떤 치료 방법일까요?



Q. 네. 바로 <인공관절 수술>입니다. 선생님 인공관절 수술이란 어떤 것인지 이야기 해 주세요.

- 손상된 관절의 관절 면을 씌워주는 수술 관절 성형술입니다. 뼈를 잘라내고 로봇 모양으로 끼워주는 것으로 오해가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Q. 인공 관절 수술도 잘되고 그 후에 관리도 잘한다면 전에는 아파서 못 움직이던 분들도 잘 움직이면서 지낼 수 있는 건가요?

- 네 수술한 다음날에는 움직이지 않고 편안하게 쉬게 합니다. 수술 후 둘째 날부터 조금씩 움직이게 하고요. 수술 후 3개월 이후부터는 일상적일 활동이 모두 가능합니다.



Q. 수술을 받은 분, 아니면 평소 관절 건강을 지키고 싶다! 하시는 분들이 유념해 두어야 할 것이 있다면요?

- 관절에 무리가 갈만한 운동이나 중노동은 삼가야합니다. 그리고 걷기나 자전거 타기, 수영은 관절 건강에 좋은 운동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