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팔 생사’…‘로비 의혹’ 밝혀질까?

입력 2015.10.12 (23:09) 수정 2015.10.13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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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희팔의 최측근 강태용이 중국에서 검거돼 송환을 앞둔 가운데 수사 당국이 본격적인 재수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희팔이 진짜 사망했는지 로비 의혹이 풀릴지 주목됩니다.

대구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재현 기자 먼저 검거 과정이 궁금합니다.

도피 기간이 7년이라는데 어떻게 검거된 거죠?

<리포트>

네, KBS 취재진은 강태용이 중국의 한 도시에 은신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추적을 시작했습니다.

중국 장쑤성 우시 시의 한 아파트인데요.

커튼 뒤로 보이는 사람이 강태용입니다.

가방에서 돈을 꺼내 새어보기도 합니다.

은신처 근처 한 음료점에서 커피를 마시는 모습도 KBS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강태용은 이곳에 오기 전 주로 중국 산둥 성에 머물렀고 골프를 치며 호화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우시 시로 옮겨 은닉자금으로 아파트를 계약하고 장기 도피를 준비해 온 겁니다.

<녹취> 부동산 관계자(음성변조) : "(그 집의 실내 구조는 어떻게 되나요?) 152제곱미터입니다. (월세가) 3500위안에서 5000위안 이상이고, 장식한 것에 따라 달라집니다."

중국에서 강태용 행방을 확인 한 취재진은 우리 검찰에 알렸고, 중국의 공조 수사로 결국 도주 7년만에 검거된 겁니다.

강태용은 다단계 조직에서 재무와 대외 로비를 담당한 조희팔 최측근입니다.

때문에 강태용 검거는 그동안 숱하게 제기되 온 정관계 로비 의혹을 풀 수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조희팔이 정말 사망했는 지와, 엄청난 범죄 은닉 자금의 규모도 밝혀야 할 부분입니다

대구지검은 강태용이 중국에서 송환되는 대로 본격적인 재수사에 나서기 위해 수사팀을 보강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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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5-10-13 00: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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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팔의 최측근 강태용이 중국에서 검거돼 송환을 앞둔 가운데 수사 당국이 본격적인 재수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희팔이 진짜 사망했는지 로비 의혹이 풀릴지 주목됩니다.

대구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재현 기자 먼저 검거 과정이 궁금합니다.

도피 기간이 7년이라는데 어떻게 검거된 거죠?

<리포트>

네, KBS 취재진은 강태용이 중국의 한 도시에 은신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추적을 시작했습니다.

중국 장쑤성 우시 시의 한 아파트인데요.

커튼 뒤로 보이는 사람이 강태용입니다.

가방에서 돈을 꺼내 새어보기도 합니다.

은신처 근처 한 음료점에서 커피를 마시는 모습도 KBS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강태용은 이곳에 오기 전 주로 중국 산둥 성에 머물렀고 골프를 치며 호화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우시 시로 옮겨 은닉자금으로 아파트를 계약하고 장기 도피를 준비해 온 겁니다.

<녹취> 부동산 관계자(음성변조) : "(그 집의 실내 구조는 어떻게 되나요?) 152제곱미터입니다. (월세가) 3500위안에서 5000위안 이상이고, 장식한 것에 따라 달라집니다."

중국에서 강태용 행방을 확인 한 취재진은 우리 검찰에 알렸고, 중국의 공조 수사로 결국 도주 7년만에 검거된 겁니다.

강태용은 다단계 조직에서 재무와 대외 로비를 담당한 조희팔 최측근입니다.

때문에 강태용 검거는 그동안 숱하게 제기되 온 정관계 로비 의혹을 풀 수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조희팔이 정말 사망했는 지와, 엄청난 범죄 은닉 자금의 규모도 밝혀야 할 부분입니다

대구지검은 강태용이 중국에서 송환되는 대로 본격적인 재수사에 나서기 위해 수사팀을 보강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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