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총기 규제할수록 총기 사망자 줄어

<앵커 멘트>

미국에서 총기 규제법과 총기 사망자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포트>

최근 오레곤주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범인의 아버지는 총기 규제를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머서(총기난사범의 아버지) : “아들이 총을 구입하지 못했다면 쏘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버드 의대 연구팀은 지난 4년 동안 각 주의 총기법과 총기 사망자를 조사했습니다.

연구 결과 총기 규제가 엄격한 주일수록 총기 사건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에릭(하버드대 교수) : “총기 규제가 가장 느슨한 주에서 총기 사망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총기를 별도 규제하지 않는 루이지애나와 알래스카주에서 총기 사망자가 인구 10 만 명 당 17명을 넘었습니다.

총기 규제가 가장 엄격한 매사추세츠주에서 총기 사망자는 3명으로 훨씬 낮았습니다.

각주 마다 마약과 갱단 상황이 다르며 총기 문화 자체가 다르다는 지적도 있지만 이번 연구결과가 총기규제를 강화하자는 목소리에 힘을 실어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