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공방 격화…대정부질문 집중 거론

입력 2015.10.13 (12:00) 수정 2015.10.1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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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사 국정 교과서를 놓고 여야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도 교과서 국정화 문제가 집중 거론됐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한국사 국정 교과서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야당은 정쟁의 구실로 삼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새정치연합 지도부의 광화문 피켓시위를 언급하며 민생 현안을 외면한 채 장외 투쟁에만 집중한다면 국민에게 외면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야당의 황우여 교육부 장관 해임건의안 제출은 명분이 없고, 올바른 역사교육을 부정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정 교과서 관련 예산이나 조직 구성에 협조하지 않고 교과서 집필진도 청문회 수준으로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국정 역사 교과서를 '올바른 교과서'로 바꿔 부르는 것은 헛된 말장난이라며 원내 비타협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야당 교문위원들이 청와대에 항의 서한을 전달한 데 이어 문재인 대표 등 당 지도부가 대국민 서명운동에 나서는 등 총력 투쟁을 벌여나갈 방침입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국회 비교섭단체 발언에서 역사 왜곡을 저지하고 민생을 살리기 위한 야권 정치지도자 회의를 제안했습니다.

국회 대정부 질문 첫날 황교안 총리는 국정 교과서 추진이 과거 유신 체제를 미화하려는 시도가 아니냐는 지적에 그런 시도가 있다면 자신이 막겠다며 균형있는 역사 교과서를 만들겠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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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교과서’ 공방 격화…대정부질문 집중 거론
    • 입력 2015-10-13 12:04:50
    • 수정2015-10-13 13:28:46
    뉴스 12
<앵커 멘트>

한국사 국정 교과서를 놓고 여야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도 교과서 국정화 문제가 집중 거론됐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한국사 국정 교과서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야당은 정쟁의 구실로 삼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새정치연합 지도부의 광화문 피켓시위를 언급하며 민생 현안을 외면한 채 장외 투쟁에만 집중한다면 국민에게 외면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야당의 황우여 교육부 장관 해임건의안 제출은 명분이 없고, 올바른 역사교육을 부정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정 교과서 관련 예산이나 조직 구성에 협조하지 않고 교과서 집필진도 청문회 수준으로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국정 역사 교과서를 '올바른 교과서'로 바꿔 부르는 것은 헛된 말장난이라며 원내 비타협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야당 교문위원들이 청와대에 항의 서한을 전달한 데 이어 문재인 대표 등 당 지도부가 대국민 서명운동에 나서는 등 총력 투쟁을 벌여나갈 방침입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국회 비교섭단체 발언에서 역사 왜곡을 저지하고 민생을 살리기 위한 야권 정치지도자 회의를 제안했습니다.

국회 대정부 질문 첫날 황교안 총리는 국정 교과서 추진이 과거 유신 체제를 미화하려는 시도가 아니냐는 지적에 그런 시도가 있다면 자신이 막겠다며 균형있는 역사 교과서를 만들겠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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