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자메이카에 3대 0 완승…연승 행진

☞ [자메이카전] 최고의 활약 펼친 선수는?

<앵커 멘트>

우리 축구대표팀이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에서 3대 0으로 시원하게 이겼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의 또 다른 전술이 성공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황의조가 원톱, 기성용이 처진 스트라이커로 나선 새로운 조합이었지만 공격력은 여전히 날카로웠습니다.

우리나라는 전반 35분 지동원의 헤딩 골로 자메이카 골문을 열었습니다.

지동원은 A매치에서 천503일, 무려 4년여 만에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후반 12분에는 지동원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기성용이 성공시켰습니다.

19분에는 황의조가 기다리던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습니다.

경기 내내 자메이카를 압도한 대표팀은 3대 0의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습니다.

그동안 골을 넣지 못하던 지동원과 황의조가 골 맛을 봤다는 것이 승리 만큼이나 큰 소득입니다.

<인터뷰> 지동원(축구대표팀 공격수) : "제가 좋지 못한 상황일 때 동료들이 많은 도움줘 좋은 경기 할 수 있었다"

4연승을 달리며 최근 11경기에서 8승 3무로 무패 행진을 한 슈틸리케호는, 최근 다섯 경기 연속 무실점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도 이어갔습니다.

한편 2002년 월드컵 이탈리아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린 설기현은 은퇴식을 갖고 그라운드와 작별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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