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차 보험료 최대 15% 오른다

입력 2015.10.13 (23:31) 수정 2015.10.14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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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부터는 수입차 등 고가차의 보험료가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시, 렌터카도 동급의 국산차로 제공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박예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주차장에서 차를 빼다가 벤츠 범퍼를 긁은 이 운전자.

손가락 두 마디 길이 흠집에 수리비 360만 원과 대차료 167만 원을 물어줬습니다.

<인터뷰> 수입차 사고 경험자 : "출차하다가 잠깐 그런 건데 순간 월급의 2~3배 되는 걸 한번에 날렸으니까 많이 억울하고..."

이런 부작용을 줄이기위해 보험업계는 수리비가 평균의 1.2배가 넘는 차량은 자차보험료를 인상하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38개 수입차와 최고급형 에쿠스와 체어맨 등 8개 국산차의 경우 인상폭이 최대 15%에 이를 전망입니다.

2014년식 BMW 520d를 운전하는 만 36살 운전자의 경우 자차보험료가 현재 75만5700원 에서, 내년부터는 86만9100 원이 됩니다.

<인터뷰> 박종화(손해보험협회 상무) : "(고급 승용차 보험료가)정상화 되면 그로 인한 혜택을 중소형차 운전자들이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대차 비용도 줄이기로 했습니다.

수입차 사고시 렌터카로 같은 모델의 수입차를 제공하도록 되어있는 규정을 바꿔 배기량이 같은 국산차를 제공하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렌터카와 정비업계 등 이해관계자들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어려움도 예상됩니다.

금융당국은 제도개선방안을 확정해 내년부터 적용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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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싼 차 보험료 최대 15% 오른다
    • 입력 2015-10-13 23:38:06
    • 수정2015-10-14 00: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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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는 수입차 등 고가차의 보험료가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시, 렌터카도 동급의 국산차로 제공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박예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주차장에서 차를 빼다가 벤츠 범퍼를 긁은 이 운전자.

손가락 두 마디 길이 흠집에 수리비 360만 원과 대차료 167만 원을 물어줬습니다.

<인터뷰> 수입차 사고 경험자 : "출차하다가 잠깐 그런 건데 순간 월급의 2~3배 되는 걸 한번에 날렸으니까 많이 억울하고..."

이런 부작용을 줄이기위해 보험업계는 수리비가 평균의 1.2배가 넘는 차량은 자차보험료를 인상하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38개 수입차와 최고급형 에쿠스와 체어맨 등 8개 국산차의 경우 인상폭이 최대 15%에 이를 전망입니다.

2014년식 BMW 520d를 운전하는 만 36살 운전자의 경우 자차보험료가 현재 75만5700원 에서, 내년부터는 86만9100 원이 됩니다.

<인터뷰> 박종화(손해보험협회 상무) : "(고급 승용차 보험료가)정상화 되면 그로 인한 혜택을 중소형차 운전자들이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대차 비용도 줄이기로 했습니다.

수입차 사고시 렌터카로 같은 모델의 수입차를 제공하도록 되어있는 규정을 바꿔 배기량이 같은 국산차를 제공하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렌터카와 정비업계 등 이해관계자들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어려움도 예상됩니다.

금융당국은 제도개선방안을 확정해 내년부터 적용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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