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반대’ 대규모 시위에 교수대까지 등장
입력 2015.10.14 (07:42)
수정 2015.10.1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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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난민에 대해 가장 관대한 수용 방침을 밝혀 온 독일에서 반대 여론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난민을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에 교수대까지 등장해 독일 당국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천 명의 시위대가 드레스덴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반이슬람 단체인 '페기다'의 난민 수용 반대 시윕니다.
이들은 독일 정부의 난민 수용 정책이 독일을 거대한 난민 수용소로 만들고 있다며, 난민들을 즉각 추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루츠 바흐만(페기다 대표) : "독일 정부의 지도자들이 유럽을 내전 상태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시위 현장엔 보기에도 섬뜩한 가짜 교수대가 세워졌습니다.
메르켈 총리 등이 예약돼있다는 문구까지 내걸렸습니다.
독일 정부는 극우 단체의 시위 양상이 위험 수위에 다다랐다고 보고 시위 참가자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인터뷰> 하이코 마스(독일 법무장관) : "더이상 논의할 가치 조차 없습니다. 시위에교수대를 등장시킨 사람들은 법정에 서야 합니다."
최근 독일에선 난민 수용 반대 여론이 거세지며 난민에게 우호적인 메르켈 총리의 지지도까지 급락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난민 반대 시위까지 갈수록 과격해지면서, 난민을 둘러싼 독일 내 갈등이 점점 심화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난민에 대해 가장 관대한 수용 방침을 밝혀 온 독일에서 반대 여론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난민을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에 교수대까지 등장해 독일 당국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천 명의 시위대가 드레스덴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반이슬람 단체인 '페기다'의 난민 수용 반대 시윕니다.
이들은 독일 정부의 난민 수용 정책이 독일을 거대한 난민 수용소로 만들고 있다며, 난민들을 즉각 추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루츠 바흐만(페기다 대표) : "독일 정부의 지도자들이 유럽을 내전 상태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시위 현장엔 보기에도 섬뜩한 가짜 교수대가 세워졌습니다.
메르켈 총리 등이 예약돼있다는 문구까지 내걸렸습니다.
독일 정부는 극우 단체의 시위 양상이 위험 수위에 다다랐다고 보고 시위 참가자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인터뷰> 하이코 마스(독일 법무장관) : "더이상 논의할 가치 조차 없습니다. 시위에교수대를 등장시킨 사람들은 법정에 서야 합니다."
최근 독일에선 난민 수용 반대 여론이 거세지며 난민에게 우호적인 메르켈 총리의 지지도까지 급락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난민 반대 시위까지 갈수록 과격해지면서, 난민을 둘러싼 독일 내 갈등이 점점 심화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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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민 반대’ 대규모 시위에 교수대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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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0-14 08:13:34
- 수정2015-10-14 09:12:21
<앵커 멘트>
난민에 대해 가장 관대한 수용 방침을 밝혀 온 독일에서 반대 여론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난민을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에 교수대까지 등장해 독일 당국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천 명의 시위대가 드레스덴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반이슬람 단체인 '페기다'의 난민 수용 반대 시윕니다.
이들은 독일 정부의 난민 수용 정책이 독일을 거대한 난민 수용소로 만들고 있다며, 난민들을 즉각 추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루츠 바흐만(페기다 대표) : "독일 정부의 지도자들이 유럽을 내전 상태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시위 현장엔 보기에도 섬뜩한 가짜 교수대가 세워졌습니다.
메르켈 총리 등이 예약돼있다는 문구까지 내걸렸습니다.
독일 정부는 극우 단체의 시위 양상이 위험 수위에 다다랐다고 보고 시위 참가자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인터뷰> 하이코 마스(독일 법무장관) : "더이상 논의할 가치 조차 없습니다. 시위에교수대를 등장시킨 사람들은 법정에 서야 합니다."
최근 독일에선 난민 수용 반대 여론이 거세지며 난민에게 우호적인 메르켈 총리의 지지도까지 급락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난민 반대 시위까지 갈수록 과격해지면서, 난민을 둘러싼 독일 내 갈등이 점점 심화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난민에 대해 가장 관대한 수용 방침을 밝혀 온 독일에서 반대 여론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난민을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에 교수대까지 등장해 독일 당국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천 명의 시위대가 드레스덴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반이슬람 단체인 '페기다'의 난민 수용 반대 시윕니다.
이들은 독일 정부의 난민 수용 정책이 독일을 거대한 난민 수용소로 만들고 있다며, 난민들을 즉각 추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루츠 바흐만(페기다 대표) : "독일 정부의 지도자들이 유럽을 내전 상태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시위 현장엔 보기에도 섬뜩한 가짜 교수대가 세워졌습니다.
메르켈 총리 등이 예약돼있다는 문구까지 내걸렸습니다.
독일 정부는 극우 단체의 시위 양상이 위험 수위에 다다랐다고 보고 시위 참가자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인터뷰> 하이코 마스(독일 법무장관) : "더이상 논의할 가치 조차 없습니다. 시위에교수대를 등장시킨 사람들은 법정에 서야 합니다."
최근 독일에선 난민 수용 반대 여론이 거세지며 난민에게 우호적인 메르켈 총리의 지지도까지 급락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난민 반대 시위까지 갈수록 과격해지면서, 난민을 둘러싼 독일 내 갈등이 점점 심화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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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kbsmin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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