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대를 이은 영광

입력 2002.04.30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차범근 씨의 아들 차두리가 23명의 본선 엔트리에 뽑혔습니다.
차두리는 멕시코 월드컵에 출전했던 아버지 차범근 씨에 이어 월드컵에 출전하게 됐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7, 80년대 한국축구 최고 스타로 군림하며 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차범근.
아버지를 꼭 빼닮은 아들 차두리도 월드컵에 출전하게 됐습니다.
부자가 월드컵 본선무대에 서는 것은 이탈리아의 말디니 부자 등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고 한국에서는 차범근, 차두리 부자가 처음입니다.
⊙차두리(축구대표팀 공격수): 월드컵 때 아버님이 골을 못 넣었는데 제가 월드컵 때 골을 넣게 되면 그만큼 좋은 일도 없을 것 같아요.
⊙기자: 차범근 씨는 과거 월드컵에서 자신이 해내지 못한 해내지 못한 1승의 꿈을 아들인 차두리가 이루어 주기를 바랬습니다.
한편 전체 23명 가운데 처음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는 14명입니다.
전체적으로 노련미와 패기의 조화를 꾀하면서도 미드필드 진영에는 젊은 선수를 대거 발탁했습니다.
이는 공수의 중심에 경험 있는 노장들을 배치해 안정감을 추구하면서 미드필드에서는 강한 압박과 힘과 스피드를 중시한 결과란 평가입니다.
⊙이천수(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더라고요.
그리고 마음도 굉장히 무거워졌고 이제 남은 한 30일이 정말 저희에게는 힘들고 고난의 길이라는 생각을 해요.
⊙기자: 꿈의 무대에 서게 된 23명의 선수들이 첫승과 16강 진출의 소망을 이루어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차두리, 대를 이은 영광
    • 입력 2002-04-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차범근 씨의 아들 차두리가 23명의 본선 엔트리에 뽑혔습니다. 차두리는 멕시코 월드컵에 출전했던 아버지 차범근 씨에 이어 월드컵에 출전하게 됐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7, 80년대 한국축구 최고 스타로 군림하며 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차범근. 아버지를 꼭 빼닮은 아들 차두리도 월드컵에 출전하게 됐습니다. 부자가 월드컵 본선무대에 서는 것은 이탈리아의 말디니 부자 등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고 한국에서는 차범근, 차두리 부자가 처음입니다. ⊙차두리(축구대표팀 공격수): 월드컵 때 아버님이 골을 못 넣었는데 제가 월드컵 때 골을 넣게 되면 그만큼 좋은 일도 없을 것 같아요. ⊙기자: 차범근 씨는 과거 월드컵에서 자신이 해내지 못한 해내지 못한 1승의 꿈을 아들인 차두리가 이루어 주기를 바랬습니다. 한편 전체 23명 가운데 처음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는 14명입니다. 전체적으로 노련미와 패기의 조화를 꾀하면서도 미드필드 진영에는 젊은 선수를 대거 발탁했습니다. 이는 공수의 중심에 경험 있는 노장들을 배치해 안정감을 추구하면서 미드필드에서는 강한 압박과 힘과 스피드를 중시한 결과란 평가입니다. ⊙이천수(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더라고요. 그리고 마음도 굉장히 무거워졌고 이제 남은 한 30일이 정말 저희에게는 힘들고 고난의 길이라는 생각을 해요. ⊙기자: 꿈의 무대에 서게 된 23명의 선수들이 첫승과 16강 진출의 소망을 이루어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