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수, 배구협회 상대 소송

입력 2002.04.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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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래프트를 거부하고 자유계약으로 LG화재 배구팀에 입단한 이경수 파문이 결국 법정으로 넘어갔습니다.
이경수는 선수 등록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협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경수가 선수 등록을 신청한 것은 지난 12일.
협회는 입단 당시 드래프트 규약을 무시한 이경수를 선수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등록 신청을 거부했습니다.
⊙조영호(배구협회 부회장): 이경수 등 두 선수는 드래프트에 응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희들이 선수 등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저희들이 등록반려를 했던 것입니다.
⊙기자: 등록 신청을 거부당한 이경수가 선택한 길은 법적소송.
이경수는 지난 22일 대리인을 통해 배구협회를 상대로 선수등록절차이행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습니다.
⊙임준호(이경수측 변호사): 드래프트 제도가 폐지된 연후에 과거 드래프트 제도 하에서 참가하지 않았다는 그런 사유만으로 적법하게 등록신청을 한 이경수 선수에 대해서 거부하는 것은 부당하다...
⊙기자: 심리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빠르면 다다음 주 정도 판결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수와 협회 양측 모두 일단 판결을 지켜본 후 사후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은 이경수의 선수등록에 강한 거부감을 갖고 있습니다.
선수등록이 받아들여질 경우 LG화재와의 경기 보이콧을 검토할 정도입니다.
판결 이후 이경수 파문이 더욱 꼬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배구인의 손을 떠나 법원으로 옮겨간 이경수 파문.
하지만 최종 해결의 몫은 역시 배구인일 수밖에 없습니다.
KBS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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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경수, 배구협회 상대 소송
    • 입력 2002-04-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드래프트를 거부하고 자유계약으로 LG화재 배구팀에 입단한 이경수 파문이 결국 법정으로 넘어갔습니다. 이경수는 선수 등록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협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경수가 선수 등록을 신청한 것은 지난 12일. 협회는 입단 당시 드래프트 규약을 무시한 이경수를 선수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등록 신청을 거부했습니다. ⊙조영호(배구협회 부회장): 이경수 등 두 선수는 드래프트에 응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희들이 선수 등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저희들이 등록반려를 했던 것입니다. ⊙기자: 등록 신청을 거부당한 이경수가 선택한 길은 법적소송. 이경수는 지난 22일 대리인을 통해 배구협회를 상대로 선수등록절차이행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습니다. ⊙임준호(이경수측 변호사): 드래프트 제도가 폐지된 연후에 과거 드래프트 제도 하에서 참가하지 않았다는 그런 사유만으로 적법하게 등록신청을 한 이경수 선수에 대해서 거부하는 것은 부당하다... ⊙기자: 심리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빠르면 다다음 주 정도 판결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수와 협회 양측 모두 일단 판결을 지켜본 후 사후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은 이경수의 선수등록에 강한 거부감을 갖고 있습니다. 선수등록이 받아들여질 경우 LG화재와의 경기 보이콧을 검토할 정도입니다. 판결 이후 이경수 파문이 더욱 꼬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배구인의 손을 떠나 법원으로 옮겨간 이경수 파문. 하지만 최종 해결의 몫은 역시 배구인일 수밖에 없습니다. KBS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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