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최악 가뭄 해소 4대강 물 활용 외

입력 2015.10.15 (06:32) 수정 2015.10.15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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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 여당이 가뭄 해소를 위해 4대강에 저장된 물을 사용하기로 했는데, 신문들은 이소식을 어떻게 전하고 있나요?

<기자 멘트>

정부와 여당이 가뭄 해소 대택을 논의하면서 농업용수와 식수 등 모든 부분에 대해 4대강 물을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는 국민일보 기사입니다.

야당은 사실상 4대강 사업을 재개하는 것 아니냐는 반대 입장이어서 진통이 예상된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당정은 4대강 물 활용을 위한 추가 예산 편성을 추진할 예정이며 충남 보령 등의 가뭄 해결과 관련해 4대강 사업으로 조성된 금강 백제보 물을 보령댐으로 보내기 위한 수로 공사가 이달 말 시작될 계획이라는 내용입니다.

정부는 보와 저수지의 연계 윤영을 4대강에서 12개 하천으로 확대할 방침을 밝혔는데 이에 대해 야당은 '4대강 사업 시즌2'가 될 것" 이라며 반대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경향신문은 연세대 사학과 교수 들이 국정 교과서 제작 참여를 거부한 데 이어 경희대와 고려대 교수들이 집필 거부 의사를 밝히는 등 국정 교과서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사학자들의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최대 역사단체인 한국역사연구회도 오늘 비상총회를 갖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중앙일보는 정부가 기부금에 주던 세금 혜택을 크게 줄이면서 고액기부자는 물론 직장인 정기 기부자도 지난해 보다 42%나 줄어드는 등 구호 단체에 비상이 걸렸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이어 지난해 세법 개정으로 세입은 3천여억원 늘겠지만 기부총액은 2조원 이상 줄어들 것이라는 학회 전망을 덧붙였습니다.

세계일보는 청년 실업률이 지난달 7.9%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최저를 기록했고 취업자 증가폭도 30만명대를 회복했다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직업별 취업자 가운데 단순노무직 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등 정부의 청년고용 대책이 인턴이나 임시직에 한정돼 있어서 통계치와 현실의 차이가 크다는 지적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10월이 1년 중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달로 나타났는데요.

학교 수학여행이나 단풍 놀이 같은 단체 관광이 많아서이기도 하지만 다른 이유도 있다는 기사입니다.

최근 3년 동안 일어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10월의 교통사고가 월 평균보다 8.9% 더 많았고, 사망자 수는 18.2%나 많았다는 내용입니다.

계절적으로 이동 수요가 늘어난 이유도 있지만 10월은 일교차가 커지면서 자주 발생하는 안개, 그리고 단체 관광 차량들의 대열운행도 사고를 유발하는 원인이라는 지적입니다.

또 졸음 운전 사고도 봄철에 많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통계를 보면 10월에 가장 많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서울 강남구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자신이 담임을 맡고 있는 반 학생들에게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저주성 발언이 담긴 영상을 상영한 사실이 드러났다는 기사입니다.

신문은 이 교사가 상영을 마치고 학생들에게 감상문 제출을 요구했다고 전하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각급 학교에 주의 공문을 보내겠다는 시 교육청 관계자의 말을 덧붙였습니다.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국내산 갈치의 가격이 크게 오른 가운데 아랍에미리트산 생물 갈치가 들어온다는 기사입니다.

신문은 중국 어선들의 남획으로 국내산 갈치의 씨가 말라가고 있다면서 아라비아만에서 잡힌 갈치는 제주산 생물보다 60~70% 저렴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지난 25년 동안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사옥에 걸렸던 광화문 글판 69편 가운데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 가장 사랑받은 문구로 꼽혔다는 소식입니다.

교보생명의 블로그 설문에서는 이밖에 정현종의 '방문객'과 그리고 장석주의 '대추 한 알' 등이 그 뒤를 이었다는 내용입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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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최악 가뭄 해소 4대강 물 활용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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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5-10-15 07: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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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 여당이 가뭄 해소를 위해 4대강에 저장된 물을 사용하기로 했는데, 신문들은 이소식을 어떻게 전하고 있나요?

<기자 멘트>

정부와 여당이 가뭄 해소 대택을 논의하면서 농업용수와 식수 등 모든 부분에 대해 4대강 물을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는 국민일보 기사입니다.

야당은 사실상 4대강 사업을 재개하는 것 아니냐는 반대 입장이어서 진통이 예상된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당정은 4대강 물 활용을 위한 추가 예산 편성을 추진할 예정이며 충남 보령 등의 가뭄 해결과 관련해 4대강 사업으로 조성된 금강 백제보 물을 보령댐으로 보내기 위한 수로 공사가 이달 말 시작될 계획이라는 내용입니다.

정부는 보와 저수지의 연계 윤영을 4대강에서 12개 하천으로 확대할 방침을 밝혔는데 이에 대해 야당은 '4대강 사업 시즌2'가 될 것" 이라며 반대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경향신문은 연세대 사학과 교수 들이 국정 교과서 제작 참여를 거부한 데 이어 경희대와 고려대 교수들이 집필 거부 의사를 밝히는 등 국정 교과서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사학자들의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최대 역사단체인 한국역사연구회도 오늘 비상총회를 갖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중앙일보는 정부가 기부금에 주던 세금 혜택을 크게 줄이면서 고액기부자는 물론 직장인 정기 기부자도 지난해 보다 42%나 줄어드는 등 구호 단체에 비상이 걸렸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이어 지난해 세법 개정으로 세입은 3천여억원 늘겠지만 기부총액은 2조원 이상 줄어들 것이라는 학회 전망을 덧붙였습니다.

세계일보는 청년 실업률이 지난달 7.9%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최저를 기록했고 취업자 증가폭도 30만명대를 회복했다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직업별 취업자 가운데 단순노무직 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등 정부의 청년고용 대책이 인턴이나 임시직에 한정돼 있어서 통계치와 현실의 차이가 크다는 지적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10월이 1년 중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달로 나타났는데요.

학교 수학여행이나 단풍 놀이 같은 단체 관광이 많아서이기도 하지만 다른 이유도 있다는 기사입니다.

최근 3년 동안 일어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10월의 교통사고가 월 평균보다 8.9% 더 많았고, 사망자 수는 18.2%나 많았다는 내용입니다.

계절적으로 이동 수요가 늘어난 이유도 있지만 10월은 일교차가 커지면서 자주 발생하는 안개, 그리고 단체 관광 차량들의 대열운행도 사고를 유발하는 원인이라는 지적입니다.

또 졸음 운전 사고도 봄철에 많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통계를 보면 10월에 가장 많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서울 강남구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자신이 담임을 맡고 있는 반 학생들에게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저주성 발언이 담긴 영상을 상영한 사실이 드러났다는 기사입니다.

신문은 이 교사가 상영을 마치고 학생들에게 감상문 제출을 요구했다고 전하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각급 학교에 주의 공문을 보내겠다는 시 교육청 관계자의 말을 덧붙였습니다.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국내산 갈치의 가격이 크게 오른 가운데 아랍에미리트산 생물 갈치가 들어온다는 기사입니다.

신문은 중국 어선들의 남획으로 국내산 갈치의 씨가 말라가고 있다면서 아라비아만에서 잡힌 갈치는 제주산 생물보다 60~70% 저렴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지난 25년 동안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사옥에 걸렸던 광화문 글판 69편 가운데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 가장 사랑받은 문구로 꼽혔다는 소식입니다.

교보생명의 블로그 설문에서는 이밖에 정현종의 '방문객'과 그리고 장석주의 '대추 한 알' 등이 그 뒤를 이었다는 내용입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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