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여객기 부치는 짐에 여분 배터리 금지” 촉구

입력 2015.10.15 (12:31) 수정 2015.10.1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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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으로 미국 여객기를 이용할 때는 부치는 짐에 휴대전화나 노트북에 사용하는 여분의 배터리를 넣지 못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 연방항공청은 리튬 배터리가 폭발의 위험이 있다며 승객들에게 배터리를 화물로 부치지 못하게 알리라고 항공사들에게 촉구했습니다.

이예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리튬 배터리 1개를 실은 비행기 화물칸을 가정한 실험입니다.

밀폐된 내부의 온도가 올라가자, 30분 뒤 배터리에서 가스가 새어나옵니다.

곧이어 폭발하며 시뻘건 불길이 타오릅니다.

<인터뷰> 존 한스만(MIT 항공학 교수) : "모든 리튬 배터리들은 폭발할 수 있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실험을 공개한 미국 연방항공청은 여분의 리튬 배터리를 여객기 화물칸에 싣는 것은 급박한 위험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항공사들에겐 여분의 배터리를 화물로 부치지 못하게 승객들에게 알리라고 촉구했습니다.

대상은 휴대전화, 노트북, 카메라 등 전자 기기에 쓰이는 배터리와 충전기 등입니다.

국제민간항공기구도 이달 말 리튬 배터리의 안전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 2010년 수천 개의 배터리를 싣고 가던 화물기가 폭발해 2명이 숨지는 등 리튬 배터리와 관련한 사고가 잇따른데 따른 것입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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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여객기 부치는 짐에 여분 배터리 금지” 촉구
    • 입력 2015-10-15 12:37:41
    • 수정2015-10-15 13:16:55
    뉴스 12
<앵커 멘트>

앞으로 미국 여객기를 이용할 때는 부치는 짐에 휴대전화나 노트북에 사용하는 여분의 배터리를 넣지 못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 연방항공청은 리튬 배터리가 폭발의 위험이 있다며 승객들에게 배터리를 화물로 부치지 못하게 알리라고 항공사들에게 촉구했습니다.

이예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리튬 배터리 1개를 실은 비행기 화물칸을 가정한 실험입니다.

밀폐된 내부의 온도가 올라가자, 30분 뒤 배터리에서 가스가 새어나옵니다.

곧이어 폭발하며 시뻘건 불길이 타오릅니다.

<인터뷰> 존 한스만(MIT 항공학 교수) : "모든 리튬 배터리들은 폭발할 수 있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실험을 공개한 미국 연방항공청은 여분의 리튬 배터리를 여객기 화물칸에 싣는 것은 급박한 위험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항공사들에겐 여분의 배터리를 화물로 부치지 못하게 승객들에게 알리라고 촉구했습니다.

대상은 휴대전화, 노트북, 카메라 등 전자 기기에 쓰이는 배터리와 충전기 등입니다.

국제민간항공기구도 이달 말 리튬 배터리의 안전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 2010년 수천 개의 배터리를 싣고 가던 화물기가 폭발해 2명이 숨지는 등 리튬 배터리와 관련한 사고가 잇따른데 따른 것입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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