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신 체험하는 ‘분신 로봇’ 인기

입력 2015.10.15 (12:49) 수정 2015.10.1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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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글 모양의 단말기와 헤드폰을 이용해 떨어진 곳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기술이 발달하면서 노인과 장애인 등 거동을 못 하는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리포트>

이와테현 모리오카 시에 사는 27살의 반다 씨.

4살 때 교통사고를 당해 전혀 거동을 못 합니다.

이런 반다 씨를 대신해 가고 싶은 곳을 대신 가주는 로봇이 있는데요.

이름하여 '분신 로봇'.

아버지가 반다 씨 대신 분신 로봇을 자전거에 태우고 슈퍼로 나갑니다.

집에 있는 반다 씨는 전용 고글과 헤드폰으로 로봇이 본 것과 들은 것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덕분에 직접 식료품을 보면서 먹고 싶은 그 자리에서 고를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반다 유타(장애인/27살) : "'다른 세계'에 가서 제가 움직이는 것 같았어요. 스스로 결정했다는 사실이 가장 좋습니다."

도쿄에서 열린 결혼식.

신랑 옆에 분신 로봇이 있습니다.

신랑 할머니를 대신 참석했는데요.

90살인 신랑 할머니는 고령이어서 혼자서는 거동을 못 합니다.

이 분신 로봇 덕분에 할머니는 손자의 소중한 결혼식 모습을 빠짐없이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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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대신 체험하는 ‘분신 로봇’ 인기
    • 입력 2015-10-15 13:03:32
    • 수정2015-10-15 13:17:00
    뉴스 12
<앵커 멘트>

고글 모양의 단말기와 헤드폰을 이용해 떨어진 곳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기술이 발달하면서 노인과 장애인 등 거동을 못 하는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리포트>

이와테현 모리오카 시에 사는 27살의 반다 씨.

4살 때 교통사고를 당해 전혀 거동을 못 합니다.

이런 반다 씨를 대신해 가고 싶은 곳을 대신 가주는 로봇이 있는데요.

이름하여 '분신 로봇'.

아버지가 반다 씨 대신 분신 로봇을 자전거에 태우고 슈퍼로 나갑니다.

집에 있는 반다 씨는 전용 고글과 헤드폰으로 로봇이 본 것과 들은 것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덕분에 직접 식료품을 보면서 먹고 싶은 그 자리에서 고를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반다 유타(장애인/27살) : "'다른 세계'에 가서 제가 움직이는 것 같았어요. 스스로 결정했다는 사실이 가장 좋습니다."

도쿄에서 열린 결혼식.

신랑 옆에 분신 로봇이 있습니다.

신랑 할머니를 대신 참석했는데요.

90살인 신랑 할머니는 고령이어서 혼자서는 거동을 못 합니다.

이 분신 로봇 덕분에 할머니는 손자의 소중한 결혼식 모습을 빠짐없이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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