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에 몸싸움…도의회로 번진 ‘국정화’ 논란

입력 2015.10.15 (21:35) 수정 2015.10.1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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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이 지방 의회로도 번졌습니다.

15일 경기도의회에서는 국정화 방안 철회를 요구하는 건의안 채택을 놓고 고성과 몸싸움까지 오갔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야, 야!"

경기도의회 여야 의원들이 본회의장 의장석을 둘러쌌습니다.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까지 벌어졌습니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촉구 건의안'을 통과시키려는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과 이를 막으려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뒤엉킨 겁니다.

<녹취> "뭘 잘못했는지 얘기를 해보세요."

<녹취> "얘기하잖아요. 들어봐, 들어봐."

건의안 통과를 둘러싼 갈등은 오전 상임위원회부터 시작됐습니다.

다수당인 새정치연합은 상임위 처리를 밀어붙였고, 새누리당은 위원회실 점거로 맞섰습니다.

<녹취> "문 좀 열어주세요. 의원님!"

양당 대표가 만나 절충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새누리당이 본회의장을 퇴장한 가운데

<녹취> "나가시면 안 돼요. 정족수가 모자라니까!"

새정치연합은 상임위에 이어 본회까지 단독 표결로 건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교과서 국정화를 둘러싼 논란에, 학계와 중앙 정치권은 물론 지방 정치권까지 타협 없는 대립으로 치달았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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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에 몸싸움…도의회로 번진 ‘국정화’ 논란
    • 입력 2015-10-15 21:48:37
    • 수정2015-10-15 22:08:04
    뉴스9(경인)
<앵커 멘트>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이 지방 의회로도 번졌습니다.

15일 경기도의회에서는 국정화 방안 철회를 요구하는 건의안 채택을 놓고 고성과 몸싸움까지 오갔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야, 야!"

경기도의회 여야 의원들이 본회의장 의장석을 둘러쌌습니다.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까지 벌어졌습니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촉구 건의안'을 통과시키려는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과 이를 막으려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뒤엉킨 겁니다.

<녹취> "뭘 잘못했는지 얘기를 해보세요."

<녹취> "얘기하잖아요. 들어봐, 들어봐."

건의안 통과를 둘러싼 갈등은 오전 상임위원회부터 시작됐습니다.

다수당인 새정치연합은 상임위 처리를 밀어붙였고, 새누리당은 위원회실 점거로 맞섰습니다.

<녹취> "문 좀 열어주세요. 의원님!"

양당 대표가 만나 절충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새누리당이 본회의장을 퇴장한 가운데

<녹취> "나가시면 안 돼요. 정족수가 모자라니까!"

새정치연합은 상임위에 이어 본회까지 단독 표결로 건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교과서 국정화를 둘러싼 논란에, 학계와 중앙 정치권은 물론 지방 정치권까지 타협 없는 대립으로 치달았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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