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고비마다 돌출 발언 ‘자충수‘…자성의 목소리

입력 2015.10.16 (06:27) 수정 2015.10.1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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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잊을만 하면 터져나오는 의원들의 돌출 발언이 새정치민주연합에게 정치적 고비마다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강동원 의원의 발언이 역사교과서 국면에서 야당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내부에서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 선거 1년 뒤, 장하나 의원은 총체적 부정 선거였다며 대선 불복을 선언했습니다.

<녹취> 장하나(2013년12월) : "대통령으로서의 유일한 정치적인 책임과 도의를 지는 방법은 자진사퇴밖에 없습니다."

이튿날에는 양승조 최고위원이 대통령의 불행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해 파장은 더 커졌습니다.

<녹취> 양승조(13.12.9 최고위) : "박정희 대통령은 암살당하는 비극적 결과 예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국민의 경고를 새겨들어야 할 것입니다."

여당의 반발 속에 국회의 국정원 개혁특위는 파행됐고, 야당의 대여 공세는 힘이 빠졌습니다.

앞서 국정원 국정조사 때는 원내 대변인이 박 대통령을,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인물의 후손이라고 해, 역풍을 맞았습니다.

세월호법 협상 국면에서는 대통령 연애, 발언으로 단번에 수세에 몰렸습니다.

<녹취> 설훈(새정치연합 의원) : "청와대에서 7시간 동안 뭐했나 이 이야기입니다. 대통령이 연애했다는 얘기, 거짓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강동원 의원의 발언은 교과서 국면에서 야당의 발목을 잡았고, 자충수를 뒀다는 탄식이 쏟아졌습니다.

홍의락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은 해서는 안될 말을 한 강동원 의원이 공개 사과하고 당도 진솔한 입장을 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잠적중인 강 의원은 이종걸 원내대표와의 통화에서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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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고비마다 돌출 발언 ‘자충수‘…자성의 목소리
    • 입력 2015-10-16 06:29:42
    • 수정2015-10-16 07: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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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잊을만 하면 터져나오는 의원들의 돌출 발언이 새정치민주연합에게 정치적 고비마다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강동원 의원의 발언이 역사교과서 국면에서 야당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내부에서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 선거 1년 뒤, 장하나 의원은 총체적 부정 선거였다며 대선 불복을 선언했습니다.

<녹취> 장하나(2013년12월) : "대통령으로서의 유일한 정치적인 책임과 도의를 지는 방법은 자진사퇴밖에 없습니다."

이튿날에는 양승조 최고위원이 대통령의 불행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해 파장은 더 커졌습니다.

<녹취> 양승조(13.12.9 최고위) : "박정희 대통령은 암살당하는 비극적 결과 예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국민의 경고를 새겨들어야 할 것입니다."

여당의 반발 속에 국회의 국정원 개혁특위는 파행됐고, 야당의 대여 공세는 힘이 빠졌습니다.

앞서 국정원 국정조사 때는 원내 대변인이 박 대통령을,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인물의 후손이라고 해, 역풍을 맞았습니다.

세월호법 협상 국면에서는 대통령 연애, 발언으로 단번에 수세에 몰렸습니다.

<녹취> 설훈(새정치연합 의원) : "청와대에서 7시간 동안 뭐했나 이 이야기입니다. 대통령이 연애했다는 얘기, 거짓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강동원 의원의 발언은 교과서 국면에서 야당의 발목을 잡았고, 자충수를 뒀다는 탄식이 쏟아졌습니다.

홍의락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은 해서는 안될 말을 한 강동원 의원이 공개 사과하고 당도 진솔한 입장을 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잠적중인 강 의원은 이종걸 원내대표와의 통화에서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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