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억 불법 대출로 외제차 뇌물받은 새마을금고 간부 구속

입력 2015.10.16 (09:07) 수정 2015.10.1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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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검 특수부는 대출한도 규정을 어기고 거액을 대출해 준 뒤 외제차 등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부산의 한 새마을금고 대출팀장 A 씨를 구속했습니다.

또, 불법 대출 대가로 A 씨에게 외제차와 현금 2억 원 등을 건넨 부동산 개발업자 2명도 함께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A 팀장이 지난해 9월부터 지난 6월까지 고객 20 여 명에게 대출을 해 주는 것처럼 서류를 조작하는 이른바 '명의 분산' 수법으로 특정 법인 1 곳에 183 억 원을 불법으로 대출해 주고, 고급 외제차와 2억 원의 뇌물을 받아 챙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당 새마을금고는 총자산이 천 5 백억 원 규모로 한 사람에게 최고 15억 원까지만 대출을 해줄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습니다.

새마을금고 중앙회 부산지역본부는 지난 8월 해당 지점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여 이러한 불법대출 내용을 확인하고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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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3억 불법 대출로 외제차 뇌물받은 새마을금고 간부 구속
    • 입력 2015-10-16 09:07:28
    • 수정2015-10-16 09:21:50
    사회
부산지검 특수부는 대출한도 규정을 어기고 거액을 대출해 준 뒤 외제차 등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부산의 한 새마을금고 대출팀장 A 씨를 구속했습니다.

또, 불법 대출 대가로 A 씨에게 외제차와 현금 2억 원 등을 건넨 부동산 개발업자 2명도 함께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A 팀장이 지난해 9월부터 지난 6월까지 고객 20 여 명에게 대출을 해 주는 것처럼 서류를 조작하는 이른바 '명의 분산' 수법으로 특정 법인 1 곳에 183 억 원을 불법으로 대출해 주고, 고급 외제차와 2억 원의 뇌물을 받아 챙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당 새마을금고는 총자산이 천 5 백억 원 규모로 한 사람에게 최고 15억 원까지만 대출을 해줄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습니다.

새마을금고 중앙회 부산지역본부는 지난 8월 해당 지점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여 이러한 불법대출 내용을 확인하고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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