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첨단 연구시설 곳곳에 방치

입력 2015.10.16 (09:46) 수정 2015.10.1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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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일본에서는 노벨상 수상자가 2명이나 배출되면서 높은 기초과학기술력을 인정받았는데요.

하지만 한편에서는 비싼 세금을 투입한 연구시설이 그대로 방치돼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홋카이도 삿포로시의 한 연구 시설.

국립 산업기술종합연구소가 11년 전, 국비 200억 원을 투입해 만들었습니다.

벤처 기업 등을 육성하기 위해 최신 설비를 갖춘 실험실 등을 만들었는데요.

현재 36개 방 가운데 30개가 비어있습니다.

이 때문에 시설 유지비로 매년 2억 가까운 돈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공실이 많은 것은 연구시설 간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인데요.

삿포로 시만 해도 이런 연구 시설이 10곳 가까이나 돼 임차인 확보가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산업기술종합연구소는 홈페이지에 공실 정보를 올리는 등, 이용 촉진을 위한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요쓰모토(산업기술종합연구소 부본부장) : "이용률이 낮은 것은 문제죠.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신속히 취하지 않았습니다."

과잉 투자 논란 속에 전문가들은 공실이 생긴 이유를 검증해 임차인이 입주할 가능성이 없다면 신속히 철수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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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첨단 연구시설 곳곳에 방치
    • 입력 2015-10-16 09:48:12
    • 수정2015-10-16 10: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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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일본에서는 노벨상 수상자가 2명이나 배출되면서 높은 기초과학기술력을 인정받았는데요.

하지만 한편에서는 비싼 세금을 투입한 연구시설이 그대로 방치돼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홋카이도 삿포로시의 한 연구 시설.

국립 산업기술종합연구소가 11년 전, 국비 200억 원을 투입해 만들었습니다.

벤처 기업 등을 육성하기 위해 최신 설비를 갖춘 실험실 등을 만들었는데요.

현재 36개 방 가운데 30개가 비어있습니다.

이 때문에 시설 유지비로 매년 2억 가까운 돈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공실이 많은 것은 연구시설 간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인데요.

삿포로 시만 해도 이런 연구 시설이 10곳 가까이나 돼 임차인 확보가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산업기술종합연구소는 홈페이지에 공실 정보를 올리는 등, 이용 촉진을 위한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요쓰모토(산업기술종합연구소 부본부장) : "이용률이 낮은 것은 문제죠.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신속히 취하지 않았습니다."

과잉 투자 논란 속에 전문가들은 공실이 생긴 이유를 검증해 임차인이 입주할 가능성이 없다면 신속히 철수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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