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홍콩 전자 박람회…최신 전자 기기 한자리에

입력 2015.10.16 (10:47) 수정 2015.10.1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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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재 홍콩에서는 올해로 35번째를 맞은 전자박람회가 개최되고 있는데요.

올해는 실용성 있는 전자기기 못지 않게 휴머노이드 로봇과 드론의 인기도 뜨거웠다고 합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입니다.

<리포트>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에 맞춰 자유자재로 춤을 추는 로봇들….

중국 무술인 쿵후 동작도 취해봅니다.

올해 '홍콩 추계 전자박람회'에서는 다양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성큼 다가온 로봇 시대를 체감할 수 있게 했는데요.

4K 고화질 영상 녹화에, 사용자를 따라다니며 촬영하거나 얼굴을 정면 찍어주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첨단 드론도 전자박람회의 또 다른 주인공이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애완견을 위한 '스마트 액세서리'가 대거 전시장에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웨스턴도프(전자제품 회사 대표) : "애완견과 주인 간에 관계를 유지하게 해줍니다. 카메라와 마이크가 있어서 멀리서도 애완견에게 얘기할 수 있고 애완견이 보고 있는 걸 촬영해줍니다."

올해 홍콩 전자박람회에는 전 세계 27개국, 4천 백여 개의 업체가 참가했습니다.

배낭을 멘 채 앞다퉈 강을 건너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서 열대우림을 헤치고 나아갑니다.

극한 마라톤 대회의 하나로 험난하기로 악명 높은 '아마존 정글 마라톤' 대회에 41명의 선수가 참가했는데요.

총 254km 구간….

밀림과 늪 등 다양한 지형을 달리면서 높은 기온과 습도도 이겨내야 합니다.

2~3일간 크고 작은 부상에도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완주에 성공한 참가자는 단 11명.

이 중에는 아르헨티나에서 온 64살의 노장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인간이 어디서 와서,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 존재에 대한 물음에 풍부한 답을 제시해주는 '프랑스 인류 박물관'.

인종학과 민족학, 문명 발달사와 관련된 방대한 유물과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는 이곳은 지난 1938년 문을 열었는데요.

프랑스 정부가 지난 6년간 9천6백만 유로, 우리 돈 1,247억 원을 투입한 보수 작업이 끝나 이번 주말 다시 개관합니다.

<인터뷰> 알랭 프로망(인류학자) : "이 박물관의 목적은 인류의 역사와 고생물학을 보여주는 데 있습니다. 살아있는 인간의 다양성을 문화적으로나 물리적으로 설명해주고요."

이전보다 쉽고 다양한 방식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첨단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대거 설치했는데요.

전 세계 7천여 개의 언어를 나타내주는 벽면 등 차별화된 전시물로 인류 박물관의 특성을 강조했습니다.

인공 손으로 신발 끈을 묶는 건 현재로써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의수로도 압력을 느끼고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게 머지않아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팀이 최근 압력을 느낄 수 있는 인공 전자 피부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신축성도 있는 이 인공 피부를 의수에 적용하면 압력의 정도를 판단하고 전자파를 통해 뇌에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됩니다.

연구진은 앞으로 압력은 물론 온도와 재질까지 구별해내고 고통도 감지하는 인공 전자 피부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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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0-16 10:49:45
    • 수정2015-10-16 11: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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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재 홍콩에서는 올해로 35번째를 맞은 전자박람회가 개최되고 있는데요.

올해는 실용성 있는 전자기기 못지 않게 휴머노이드 로봇과 드론의 인기도 뜨거웠다고 합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입니다.

<리포트>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에 맞춰 자유자재로 춤을 추는 로봇들….

중국 무술인 쿵후 동작도 취해봅니다.

올해 '홍콩 추계 전자박람회'에서는 다양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성큼 다가온 로봇 시대를 체감할 수 있게 했는데요.

4K 고화질 영상 녹화에, 사용자를 따라다니며 촬영하거나 얼굴을 정면 찍어주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첨단 드론도 전자박람회의 또 다른 주인공이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애완견을 위한 '스마트 액세서리'가 대거 전시장에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웨스턴도프(전자제품 회사 대표) : "애완견과 주인 간에 관계를 유지하게 해줍니다. 카메라와 마이크가 있어서 멀리서도 애완견에게 얘기할 수 있고 애완견이 보고 있는 걸 촬영해줍니다."

올해 홍콩 전자박람회에는 전 세계 27개국, 4천 백여 개의 업체가 참가했습니다.

배낭을 멘 채 앞다퉈 강을 건너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서 열대우림을 헤치고 나아갑니다.

극한 마라톤 대회의 하나로 험난하기로 악명 높은 '아마존 정글 마라톤' 대회에 41명의 선수가 참가했는데요.

총 254km 구간….

밀림과 늪 등 다양한 지형을 달리면서 높은 기온과 습도도 이겨내야 합니다.

2~3일간 크고 작은 부상에도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완주에 성공한 참가자는 단 11명.

이 중에는 아르헨티나에서 온 64살의 노장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인간이 어디서 와서,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 존재에 대한 물음에 풍부한 답을 제시해주는 '프랑스 인류 박물관'.

인종학과 민족학, 문명 발달사와 관련된 방대한 유물과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는 이곳은 지난 1938년 문을 열었는데요.

프랑스 정부가 지난 6년간 9천6백만 유로, 우리 돈 1,247억 원을 투입한 보수 작업이 끝나 이번 주말 다시 개관합니다.

<인터뷰> 알랭 프로망(인류학자) : "이 박물관의 목적은 인류의 역사와 고생물학을 보여주는 데 있습니다. 살아있는 인간의 다양성을 문화적으로나 물리적으로 설명해주고요."

이전보다 쉽고 다양한 방식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첨단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대거 설치했는데요.

전 세계 7천여 개의 언어를 나타내주는 벽면 등 차별화된 전시물로 인류 박물관의 특성을 강조했습니다.

인공 손으로 신발 끈을 묶는 건 현재로써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의수로도 압력을 느끼고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게 머지않아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팀이 최근 압력을 느낄 수 있는 인공 전자 피부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신축성도 있는 이 인공 피부를 의수에 적용하면 압력의 정도를 판단하고 전자파를 통해 뇌에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됩니다.

연구진은 앞으로 압력은 물론 온도와 재질까지 구별해내고 고통도 감지하는 인공 전자 피부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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