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안 먹는다” 유치원서 교사가 여아 아동학대

입력 2015.10.17 (06:36) 수정 2015.10.17 (07: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부산의 한 유치원에서 밥을 먹지 않는다며 교사가 5살 여자아이를 밀쳐 넘어뜨리고 때리는 영상이 공개돼 아동 학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은 유치원 내부 CCTV를 확보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7일, 부산의 한 사립유치원 점심시간.

교사가 5살 여자아이를 뒤쪽으로 데리고 가더니 밀쳐 넘어뜨립니다.

아이에게 가방을 메게 하더니 나가라는 듯 손짓하고.

20여 분 뒤 다른 아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팔을 난폭하게 끌어당겨 억지로 밥을 먹입니다.

아이의 부모는 아이가 구토까지 하는데도 강제로 밥을 먹이고 때렸다며 해당교사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인터뷰> 피해 아동 부모(음성변조) : "'엄마, 오늘 밥 먹는거 꼴지했어. 카레 다 올렸어(구토했어). 그런데 선생님이 다시 먹여서 다 먹었어.'라고 하더라고요. 올렸는데 먹였다니까 이상하잖아요."

그러나 해당 교사는 교육 차원의 일이었다고 말합니다.

<녹취> 김00(유치원 교사/음성변조) : "학대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한 건 아니었고요. 식사 지도 중에 일어난 일이고..."

유치원 측은 식사 문제로 갈등이 있었지만, 학대 사실을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학대사실을 알고 난 뒤 유치원은 교육청에 내용을 알리고 해당 교사를 바로 해임 조치시켰습니다.

<인터뷰> 이기응(부산 연제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 "현재 아동학대에 대한 규정이 양벌규정으로 규정돼 있기 때문에 대표자에 대해서도 추가 입건해서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34살 김 모 교사가 다른 원생들도 학대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밥 안 먹는다” 유치원서 교사가 여아 아동학대
    • 입력 2015-10-17 06:52:36
    • 수정2015-10-17 07:53:2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부산의 한 유치원에서 밥을 먹지 않는다며 교사가 5살 여자아이를 밀쳐 넘어뜨리고 때리는 영상이 공개돼 아동 학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은 유치원 내부 CCTV를 확보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7일, 부산의 한 사립유치원 점심시간.

교사가 5살 여자아이를 뒤쪽으로 데리고 가더니 밀쳐 넘어뜨립니다.

아이에게 가방을 메게 하더니 나가라는 듯 손짓하고.

20여 분 뒤 다른 아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팔을 난폭하게 끌어당겨 억지로 밥을 먹입니다.

아이의 부모는 아이가 구토까지 하는데도 강제로 밥을 먹이고 때렸다며 해당교사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인터뷰> 피해 아동 부모(음성변조) : "'엄마, 오늘 밥 먹는거 꼴지했어. 카레 다 올렸어(구토했어). 그런데 선생님이 다시 먹여서 다 먹었어.'라고 하더라고요. 올렸는데 먹였다니까 이상하잖아요."

그러나 해당 교사는 교육 차원의 일이었다고 말합니다.

<녹취> 김00(유치원 교사/음성변조) : "학대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한 건 아니었고요. 식사 지도 중에 일어난 일이고..."

유치원 측은 식사 문제로 갈등이 있었지만, 학대 사실을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학대사실을 알고 난 뒤 유치원은 교육청에 내용을 알리고 해당 교사를 바로 해임 조치시켰습니다.

<인터뷰> 이기응(부산 연제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 "현재 아동학대에 대한 규정이 양벌규정으로 규정돼 있기 때문에 대표자에 대해서도 추가 입건해서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34살 김 모 교사가 다른 원생들도 학대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