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SK 27점 차 대파 4연패 탈출

입력 2015.10.17 (16:16) 수정 2015.10.17 (18: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인천 전자랜드가 서울 SK를 큰 점수 차로 물리치고 5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전자랜드는 1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 홈 경기에서 77-50으로 크게 이겼다.

최근 4연패 중이던 전자랜드는 6승6패로 승률 5할을 맞추며 순위도 공동 6위에서 공동 4위로 상승했다.

반면 SK는 6승7패가 되면서 승률이 5할 밑으로 내려갔다.

경기 시작 전만 해도 정영삼과 안드레 스미스가 부상으로 빠진 전자랜드의 열세가 예상됐다.

정영삼은 지난 6일 전주 KCC와 경기 도중 허리를 다쳐 전력에서 제외됐고 스미스는 무릎 부상으로 16일 KBL 주치의로부터 전치 8주 진단을 받아 교체가 불가피하다.

그러나 SK는 경기 시작 후 첫 공격에서 얻은 자유투 2개를 이현석이 모두 놓쳤고 또 경기 시작 1분 만에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사이먼이 허리 통증으로 벤치로 물러나며 불길한 기운이 감돌았다.

결국 SK는 경기 시작 후 5분이 다 돼서야 최원혁의 골밑 돌파로 첫 득점을 올렸으나 전자랜드는 이후 알파 뱅그라와 정효근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며 13-2로 달아나 기선을 제압했다.

전자랜드는 1,2쿼터에 뱅그라가 11점, 정효근과 박성진이 10점씩 넣는 공격 호조를 보인 반면 SK는 좀처럼 공격에 활로를 뚫지 못하고 전반 팀 득점이 15점에 그쳤다.

전반 팀 득점 15점은 2009년 12월 SK가 안양 KT&G(현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기록한 프로농구 정규리그 팀 전반 최소 득점과 동률이다.

전반까지 24점을 뒤진 SK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사이먼을 내보내며 반전을 노렸으나 사이먼은 결국 허리 통증을 이기지 못하고 1분19초 만에 다시 벤치로 들어갔고 이후 경기는 꾸준히 20점 이상의 간격이 유지된 채 마무리됐다.

전자랜드는 17점, 9리바운드의 뱅그라를 비롯해 정효근과 박성진(이상 14점), 김지완과 정병국(이상 13점) 등 선수들의 고른 공격력이 돋보였다.

SK는 최원혁과 김민수가 11점씩 넣었으나 팀 득점이 이번 시즌 한 경기 팀 최소 기록인 50점에 그치면서 완패를 당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자랜드, SK 27점 차 대파 4연패 탈출
    • 입력 2015-10-17 16:16:43
    • 수정2015-10-17 18:14:40
    연합뉴스
인천 전자랜드가 서울 SK를 큰 점수 차로 물리치고 5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전자랜드는 1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 홈 경기에서 77-50으로 크게 이겼다.

최근 4연패 중이던 전자랜드는 6승6패로 승률 5할을 맞추며 순위도 공동 6위에서 공동 4위로 상승했다.

반면 SK는 6승7패가 되면서 승률이 5할 밑으로 내려갔다.

경기 시작 전만 해도 정영삼과 안드레 스미스가 부상으로 빠진 전자랜드의 열세가 예상됐다.

정영삼은 지난 6일 전주 KCC와 경기 도중 허리를 다쳐 전력에서 제외됐고 스미스는 무릎 부상으로 16일 KBL 주치의로부터 전치 8주 진단을 받아 교체가 불가피하다.

그러나 SK는 경기 시작 후 첫 공격에서 얻은 자유투 2개를 이현석이 모두 놓쳤고 또 경기 시작 1분 만에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사이먼이 허리 통증으로 벤치로 물러나며 불길한 기운이 감돌았다.

결국 SK는 경기 시작 후 5분이 다 돼서야 최원혁의 골밑 돌파로 첫 득점을 올렸으나 전자랜드는 이후 알파 뱅그라와 정효근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며 13-2로 달아나 기선을 제압했다.

전자랜드는 1,2쿼터에 뱅그라가 11점, 정효근과 박성진이 10점씩 넣는 공격 호조를 보인 반면 SK는 좀처럼 공격에 활로를 뚫지 못하고 전반 팀 득점이 15점에 그쳤다.

전반 팀 득점 15점은 2009년 12월 SK가 안양 KT&G(현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기록한 프로농구 정규리그 팀 전반 최소 득점과 동률이다.

전반까지 24점을 뒤진 SK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사이먼을 내보내며 반전을 노렸으나 사이먼은 결국 허리 통증을 이기지 못하고 1분19초 만에 다시 벤치로 들어갔고 이후 경기는 꾸준히 20점 이상의 간격이 유지된 채 마무리됐다.

전자랜드는 17점, 9리바운드의 뱅그라를 비롯해 정효근과 박성진(이상 14점), 김지완과 정병국(이상 13점) 등 선수들의 고른 공격력이 돋보였다.

SK는 최원혁과 김민수가 11점씩 넣었으나 팀 득점이 이번 시즌 한 경기 팀 최소 기록인 50점에 그치면서 완패를 당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