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북핵 가장 시급…핵 포기 땐 경제 지원”

입력 2015.10.17 (21:01) 수정 2015.10.1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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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양국 정상이 17일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열어, 굳건한 한미 동맹을 재확인했습니다.

처음으로 북한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확고한 의지를 갖고 최우선적으로 다루기로 합의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네번째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는 북한 문제였습니다.

처음으로 '북한에 관한 공동성명'도 채택했습니다.

두 정상은 미국이 북핵 해결에 미온적이라는 일부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차원에서 북핵 문제를 확고한 의지를 갖고 가장 시급하게 다루기로 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오늘 박 대통령과 나는 북한을 핵 보유국가로 절대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아울러 6자회담 등 비핵화 대화에 북한을 끌어들이기 위해 중국과의 공조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이 핵실험이나 탄도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면 대가를 치르겠지만,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면 경제적 지원 등 밝은 미래를 제공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북한이 비핵화에 진정성 있게 나온다면, 한․미는 국제사회와 함께 협력적인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음을 재확인하였습니다"

북한 인권 상황 개선과 북한 주민의 민생 향상을 위해서도 양국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별도의 북한 관련 성명이 채택된 건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 핵문제 해결에 외교 정책의 우선 순위를 두겠다는 의미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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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정상 “북핵 가장 시급…핵 포기 땐 경제 지원”
    • 입력 2015-10-17 21:02:55
    • 수정2015-10-17 21: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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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양국 정상이 17일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열어, 굳건한 한미 동맹을 재확인했습니다.

처음으로 북한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확고한 의지를 갖고 최우선적으로 다루기로 합의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네번째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는 북한 문제였습니다.

처음으로 '북한에 관한 공동성명'도 채택했습니다.

두 정상은 미국이 북핵 해결에 미온적이라는 일부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차원에서 북핵 문제를 확고한 의지를 갖고 가장 시급하게 다루기로 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오늘 박 대통령과 나는 북한을 핵 보유국가로 절대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아울러 6자회담 등 비핵화 대화에 북한을 끌어들이기 위해 중국과의 공조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이 핵실험이나 탄도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면 대가를 치르겠지만,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면 경제적 지원 등 밝은 미래를 제공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북한이 비핵화에 진정성 있게 나온다면, 한․미는 국제사회와 함께 협력적인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음을 재확인하였습니다"

북한 인권 상황 개선과 북한 주민의 민생 향상을 위해서도 양국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별도의 북한 관련 성명이 채택된 건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 핵문제 해결에 외교 정책의 우선 순위를 두겠다는 의미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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